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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전일주]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백사막/흑사막 13일(EK)
작성일 2025.02.06
작성자 김*엽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아프리카/이집트/모로코

1월 7일~19일 떠났던 이집트 여행 소감을 이제야 올린다. 나일강 물길 따라 오르내린 이집트 문명 탐사 12일의 감동과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한파 속에 떠난 태양의 나라 이집트는 초현실적 버전으로 나타난 현실이었다. 별이 반짝이는 나일강 언덕 위의 아부심벨신전에서 기자의 바람부는 모래 언덕 위에서 맞이한 쿠푸왕의 피라미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가 말문이 막히는 아키텍처들이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의 심정으로 가는 곳마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열심히 듣고, 보고, 찍었다.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신전, 무덤들은 분명 불가사의였다. 피라미드가 이집트를 상징하지만, 그러나 신전들을 보면 생각이 바뀐다. 가늠조차 되지 않는 웅장하고 정교하고 화려한 고대 이집트의 신전은 또 하나의 우주이며 은일(隱逸)의 초월적 세계였다. 떠오르는 태양에 빛나는 아부심벨신전의 몽환적 풍경, 이집트의 진주 필레신전의 아름다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종교 건축물인 카르나크 대신전의 위용,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거대한 신전의 기둥들, 기둥과 벽면에 빈틈없이 새겨진 신비한 상형문자와 그림의 부조들, 왕가의 계곡에 자리한 하트셉수트 장제전과 파라오의 무덤들은 이집트 미술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 나일강 크루즈로 진행된 신전 탐방은 신의 한 수였다. 5성급 크루즈에서 먹고 자면서 신전을 찾아다니는 3박 4일의 일정은 대만족이었다. 크루즈에서 음미하는 나일강의 푸른 물결은 매혹적이었고, 이집트가 왜 나일강의 선물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신전 탐방을 마치고 떠난 바하리야 사막 투어는 또다른 비경과 낭만을 선사했다. 쌀가루를 뿌린 것처럼 하얗게 빛나는 백사막에서 맞이한 일몰의 추억이 아련하다. 오아시스 숙소인 롯지에서의 1박과 캠프파이어까지 즐겁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방문과 기자의 피라미드 탐방, 쿠푸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서 일일 파라오가 되었던 색다른 체험까지 마치고 지중해의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하니 이집트 최남단의 아부심벨에서 최북단의 알렉산드리아까지 종단을 해버렸다. 여행 둘째 날 카이로에서 아스완으로 향하는 새벽 비행기에서 맞이한 장엄한 사막의 일출, 바하리야 사막 오아시스 롯지에서의 하룻밤, 멤피스의 종려나무 숲, 푸르른 아부심벨 나일강 변의 멋진 숙소, 사막을 달리며 보았던 신기루,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한 알렉산드리아의 알렉산드리아만큼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숙소 의 로비에서 나처럼 흰머리의 나이 지긋한 피아노맨이 연주한 팝의 명곡 'Hotel California'의 선율이 귀에 생생하다.
혜초를 따라 이집트를 다녀온 여행객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퀄리티 높은 최상급 숙소와 음식, 화장실 사용료와 크루즈 팁 일괄 지불을 통한 편의 도모, 추가적인 유적지 방문을 통한 내실있는 여행 일정 등은 혜초만의 노하우이며 강점이다. 여행을 이끈 두 분, 우리를 인솔한 권지혜 대리님과 현지 한국인 가이드 장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양 떼를 보살피는 선한 목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과 동선을 살피며 대열을 이끈 권대리님의 노고, 24년 동안 이집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현지 가이드 장 선생님의 해박하고 디테일하며 전문성있는 안내와 해설에 감동했다. 일행의 웃음보를 터지게 하는 재치 있는 입담과 위트로 여행의 만족도가 배가 되었다.
2023년 6월 돌로미티에서 시작해서 지금의 이집트까지 1년 6개월 동안 혜초를 따라서 8번 여행을 떠났으니 2.25개월마다 한 번 꼴이다. 이제 3월에는 뉴질랜드 자연기행, 6월에는 라다크 기행이 예정되어 있다.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소풍 가는 아이처럼 배낭 매고 떠나는 세계 여행이 너무 즐겁다. 지금까지 혜초와 함께 한 여행이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번 이집트 여행에서 찍은 사진 1700장은 내가 얼마나 여행에 몰두했는지를 나타내는 증거물이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영생과 불멸의 상상계 이집트 여행, 더 늦기 전에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더불어 이번 여행에 함께 해주신 일행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칠순의 부모님과 며느님과 두 손주의 5인방 가족여행단, 마치 자매처럼 다정하게 엄마와 성년의 딸들이 함께 한 모습들이 푸근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균B
작성일 2025.02.06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이집트담당 김태균 대리입니다.

크루즈를 탑승하여 신전을 찾아다니는 일정은 봐야할 탐방지가 많은 이집트에서 피로도를 줄여주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크루즈탑승을 마치고 피라미드와 박물관들을 방문하기 전에 흑사막/백사막을 달리며 머리를 식히는 일정 또한 즐겁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을 이끌어준 권지혜 인솔자와 가이드님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트레킹여정과 파키스탄 여정에 이어 문화역사탐방상품도 혜초와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뉴질랜드와 라다크여정에서도 혜초와 함께 즐거운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