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코카서스] 조지아 트레킹 12일 |
---|---|
작성일 | 2024.12.09 |
작성자 | 고*미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 |
- 준비과정이 의외로 매끄럽지 않았음. 고가의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담당자 부재로 통화가 안 되어 매번 메모를 남겨둬야 했음. 일정표 등 전달받은 자료 또한 예상 밖의 오타와 잘못된 기재로 여행사의 전문성에 대해 다소의 의구심을 느끼게 함. 다행히 출발 즈음해서 인솔자 심국섭과장의 힘찬 통화와 긍정적인 포스로 초반의 불투명했던 인상은 씻을 수 있었음. - 본 일정은 일단 이동시간이 너무 길었고, 12일의 트레킹 상품이라 소개됐지만 상품 내용과부합하지 않다고 느낌. 실제 트레킹은 4일 정도 였음. 또한 항공사 사정으로 11일차 일정이 없어지고 오후내내 5시간 넘게 터키공항에 머물러야 했는데, 앉을 데가 여의치 않은 곳에서 시간을 허망(?)하게 보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여행사의 대응이 미흡하게 느껴짐. - 트레킹과 관련: 처음인 사람, 다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모두 섞여 있었는데 초기의 적절한 안내, 설명이 없어서 불필요한 혼선과 대기시간이 발생함. 트레킹 전문 여행사로서 혜초를 소개받았는데, 놀라울 정도로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느낌. 일정초반 이후부터는 위의 문제들은 어느정도 시정됨. 문화탐방 일정도 같이 있어서 도리어 더 흥미롭기도 했는데, 가이드의 설명이 전달이 잘 안될때가 많았음. 사진 스팟에 대한 안내가 많았지만 문화탐방 일정에서 무엇을 목표로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할 듯함. 조지아 대자연의 풍광은 위에서 언급한 아쉬움을 족히 상쇄했고 음식 또한 훌륭했음. - 숙소는 대부분 5성급이라 상품 안내가 되었는데, 추가 설명이 필요함. 조지아 현지 5성급이라 해도 숙소마다 냉장고 작동이 안되거나, 타올비치가 안됐거나, 커피포트에서 이물질이 흘러나오거나, 발코니 창문이 잘 안열리거나, 욕실 수전 등이 고장나 있어 샤워기를 수전에 꽂았다가 떨어져서 사고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함. 특히 욕실 수전 등의 관리부실은 참가자의 발가락 골절, 샤워 타일 깨짐 등의 사고를 야기했는데 현지에서 전문적인 대처가 부족했음. - 인솔자 심국섭 과장의 노고가 컸음. 현지에서 느낀 문제점에 대해 직접 전달드린 내용을 되풀이할 필요는 없을 듯하고, 심과장의 밝고 기운찬 리더십 그리고 문제해결능력으로 전체 분위기를 업시키고 기분좋게 유지하려 노력한 점이 돋보였음. 무엇보다 니니아Ninnia 가이드는 항상 웃는 얼굴과 따뜻한 배려심으로 개개인에게 인사하고 일정 중 비는 시간이 생기면 개개인에게 다가와 자진해서 사진을 찍어주거나 질문에 한국말로 최선을 다해 답해주려는 모습에서 조지아라는 나라의 첫인상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각인시켜주는데 공이 크다고 봄. - 여러 나라를 돌지 않고 조지아 한 곳에서 트레킹과 문화탐방의 적절한 균형을 시도한 상품이라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선택한 상품이지만, 저희가 참가했을 때가 첫 회가 아닌 3회차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다소의 혼선과 운영 미숙이 보여서 가격대비 다소 의문이 드는 상품임. 다행히 다른 참가자분들의 전문성, 배려, 친절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내게 돼 감사한 마음임. = 의견: 본 상품의 정체성을 재구성하여 내용과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운영플랜과 그리고 5성급 숙소에 대한 보충설명과 현.지.에.서.의. 관.리.가 이루어지면, 이후 참가자들의 사고를 예방하고 필요이상의 기대나 실망이 적을 듯함. 조지아라는 나라가 갖는 매력이 앞으로도 충분히 드러나서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하길 바람. 무엇보다 참가자의 현지 부상에 대해 여행사 측의 침묵과 무대응은 ‘믿고 간다’는 혜초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임.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여행의 본질이기도 한데, 처음 경험하는 사례에 대한 대응, 후속조치가 아쉬움.
평점
3.2점 / 5점
일정2
가이드3
이동수단4
숙박2
식사5
|
작성자 | 남*윤 |
---|---|
작성일 | 2024.12.09 |
안녕하세요. 유럽 트레킹 지역 담당자 남형윤 팀장입니다.
저희가 개선해야 할 점과 좋았던 점을 남겨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행 중 불편함을 느끼셨던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찾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차량이동에 비해 트레킹 횟수가 적은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부터는 문화관광지 방문을 줄이고 트레킹을 더 포함하기로 하였습니다. 인프라가 열악한 나라여서 차량이동을 항공이동으로 대체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호텔에서 편안하게 쉬실 수 있도록 제일 좋은 5성급 호텔을 예약하였습니다. 그 지역에서 제일 나은 시설이지만 실제로 부족하게 느끼실 수 있다는 점은 기대하시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앞으로 안내를 잘 하겠습니다. 터키항공의 갑작스러운 귀국편 스케쥴 변동으로 환승시간이 늘어난 것에는 저희가 능동적으로 대응해드렸으면 좋았을 것인데, 공항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기에 시간이 부족한 점도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에 기대를 갖고 의견을 주셨다고 생각하고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