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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히말라야]라다크 마카밸리 트레킹 9일
작성일 2018.08.15
작성자 김*지
상품/지역
트레킹티벳/인도/파키스탄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내 짐만 싸서 훌쩍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혜초 트레킹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처음 겪는 3000미터이상의 고도가 아찔하고도 매력적이었던, 말그대로 황량한 아름다움을 가진 라다크로의 여행을 돌아봅니다.

1. 일정
올 때 밤비행기 타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문화탐방이 주는 아니었지만 시간관계상 인도구경을 제대로 못했다는 점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매일 조금 일찍 도착해서 충분히 쉬는 일정은 아주 좋았어요^^

2. 가이드
동우씨에게 상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명을 한명이 다 챙기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잘 해주셨습니다.
다음에는 꼭 한분 더 같이 보내주세요오~~
그리고 보너스도 주시고 휴가도 팍팍 주시고 네팔이랑 유럽으로 출장 보내주세요~~
그리고 승진도 시켜주세요~~ 능력자입니다~~^^

3. 이동수단
라다크에서 택시이동 아주 좋았습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에어컨을 안틀어주셔서 조금 아쉬웠지만, 이 정도도 훌륭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숙박
호텔의 등급이 현지사정(?)으로 조금 바뀌었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나쁘진 았았습니다. (인도가 처음이라 너무 편견을 가진걸까요? ㅎㅎ기대했던 것 보담은 깨끗했어요ㅎㅎ) 레 호텔에서 따신 물이 안나와서 조금 힘들었지만 저희방만 그랬던 것 같습니다. ^^;;

5. 식사
4000미터에서 먹는 고들빼기 김치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삼시세끼 더 잘 얻어먹어서 고소에도 무리없이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들빼기 강추! ㅎㅎ

6. 여행 팁?!
-코가 엄청 말라서 코피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바세린을 코 안에 바르면 조금 낫다고 하더라구요.
-동계침낭 있으심 챙겨오세요~ 제 동계침낭으로도 마지막날은 추웠어요. 혜초에서 빌려주는 침낭은 좀 추웠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핫팩이 유용했단 이야기도 있었구요.
저는 얇은 발포매트리스도 하나 더 챙겨갔는데 좋았어요.
-바지는 봄가을용으로 3벌, 초겨울용 1벌, 캠프용옷(긴것) 1벌, 이동용(첫날,마지막날) 1벌 챙겨갔는데 적당했어요. 버프도 몇장 챙겨가세요~
-렌턴용 건전지는 여분으로 1회분만 더 챙겨가심 돼요. 저는 너무 많이 챙겼네요^^;;;전 교체를 한번도 안하고 그냥 왔습니다~
-컵라면 작은것 몇개 챙겨가셔도 될듯요. 입맛 없을때 맛있게 드시는 걸 저도 얻어먹었습니다. ㅎㅎ
-고소적응하실 때 머리가 아프시면 크게 숨을 쉬어보세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심호흡을 10분정도하면 머리가 개운해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7. 제안
걷는 게 사실 양에 안찼어요ㅜㅜ
모두에게 안전한 속도로 걷는 건 이해하겠는데 누군가에겐 그게 더 힘들었답니다.
다음에는 팀을 조금 나눠서 선두 팀은 선두대로 속도를 좀 낼 수 있게 해주시면 어떨까합니다.

첫 해외트레킹을 혜초와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현지분들의 도움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한 도움을 받아 여행한 게 처음이라 좀 어색하고 기분이 묘했습니다. 인솔자님과 그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우
작성일 2018.08.16

안녕하세요. 인도히말라야 담당자 김진우 사원입니다.

여행다녀오시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여행 팁과 혜초를 위해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의견 고려하여 내년 시즌에 더 발전된 상품이 되도록 참고 및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첫 해외트레킹 무사히 마치신 것과 콩마루라 넘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기내에서 찍으신 사진 정말 잘 나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