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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웨스트 벵갈(West-Bengal)주,깔림뽕(Kalimpong)의 눈부신 글라디오라스(Gladiolus)
작성일 2009.05.18
작성자 이*열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인도/네팔/스리랑카


웨스트 벵갈(West-Bengal)주, 북쪽으로 실리구리(Siliguri)에서 깔림뽕(Kalimpong)으로 넘어가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이 고즈넉하니 어릴적 인심좋은 친척 아저씨네 마을길을 연상시켰다.
마침 머나먼 데서 오는 손님을 반기기라도 하듯 안개비가 살짝 흩뿌리면서 물기먹은 구름이 숲속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버스가 구부정하니 돌고 돌면서 휘청대며 한쪽으로 쏠릴때마다 산이 강이 되고 강이 산이 되듯 눈안에 들어온 풍경들이 희뿌연 안개 속으로 숨어 버렸다.
어느새 버스는 세시간을 무사히 넘기고 모터 스탠드(Motor stand)라는 메인 정류장에 들어 와 있었다.
다르질링(Darjeeling)에서는 40분, 역사의 쓰라린 과정도 비슷한 깔림뽕은 히말라야 계곡이 병풍으로 둘러싸인 구릉지대로 4계절이 쾌적하고 적당한 습도 조절로 글라디오라스(Gladiolus)의 대 산지이다.
시킴(Sikkim)의 쪼결(Chagyal)왕 지배로 있다 1706년부터는 부탄 통치하에 있었지만 1780년에는 네팔의 구르카족에게 다시 1816년은 영국으로 넘어가서 인도로 통합 된 곳이다.


효자 상품인 꽃 수출로 타 도시에 비해 주민들은 안정이 돼 있었고 여행자들에게는 깨끗하고 안전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남겨주는 곳이었다.
모두가 꽃을 사랑하고 있었다.
꽃시장이 따로 열리는게 아니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헡 바자르(Hat bazzar)에 가보면 환상의 꽃다발을 만날수 있다.
아침 일찍 가보니 수북히 자빠져있는 야채, 과일 옆에 한 품목으로 예쁘게 자리 하고 있었다.
어쩐지 시장 안이 여늬때와는 다르게 밝고 눈부셔 보인다 했다.
어울리지 않게 생선 파는 아저씨나 닭 잡는 아저씨까지도 덩달아 그렇게 보이는듯 했다.
그만큼 특별한게 아니고 매일 먹고 쓰는 일상용품이라고 치는거겠다.
구르카 지도자인 CK 쁘러단(Pradhan)이 암살된 시장가에 그를 기리는 자리에도 꽃묶음으로 엮여서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어른아이, 청년부터 여학생까지 너나 할것없이 신문지에 싸서 들고 다니고 있었다.
또한 상점이나 빵집,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긴가지는 물속에 잠긴채 층층시하로 늘어진, 연지 곤지 빛으로 어우러진 꽃망울을 툭툭 터트리고 있었다.
산둔덕을 오르내리면서 틈틈이 보이는 구멍가게 입구에도 막 물기 먹은듯한 꽃잎새가 꽤나 싱싱해 보였다.
시장에서는 5개 묶음 5Rs.
풍선껌 한개가 2Rs니까 엄청 싸달까.... blog.section.naver.com/yj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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