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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가체에서 장무까지~
작성일 2009.05.18
작성자 조*제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티벳/부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찍은 것들이라 사진 상태가 대체로 좋지 않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람^^;;
시가체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장무에 저녁 8시에 도착했으니 꼬박 12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난 운이 좋아서 니얄람과 장무 사이에서 30분정도만 눈때문에 길에서 지체하고 나머지는 순탄하게 온것 같다. 시가체에서 올드팅그리까지 길은 대부분 도로가 잘 정비된 상태라서 버스 여행에 별 무리가 없다. 라체에서 쉐가르 가는 길 중간에 자촐라를 지날때 약간 비포장 길이 있긴 하지만 그리 큰 무리는 없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08년까지 팅그리와 장무 사이 길도 포장도로로 정비를 하겠다고 계획했다고 들었다. 청장철도도 2006년에 계획한대로 개통이 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2008년이면 장무가는 길도 훨씬 쉬워질것 같다. 왜냐면 중국애들은 한다면 정말 어떻게해서든 하고 말기 때문이다. 팅그리에서 장무까지는 비포장 길이라서 버스가 많이 흔들리고 날씨가 건조해서 먼지도 폴폴 날리지만 그래도 바깥 풍경은 아직은 덜 사람 손이 간 상태라 정말 아름답다. 특히나 장무와 니얄람 사이 길은 갑자기 울창한 산림과 계곡들이 나타나서 약간은 당황스럽지만 숨쉬기는 한결 편해진다. 지금은 건기라서 계곡물이 많이 줄었지만 이 곳은 습기가 많은 편이라 한번 눈이 내리면 폭설이 내려서 가끔 교통에 장애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난 겨울 티벳이 훨씬 좋다. 훨씬 티벳다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겨울은 티벳도 이상고온현상때문인지 별로 춥지가 않았던것 같다. 벌써부터 티벳이 다시 그리워진다..
(참고로 여긴 카투만두인데.. 사진 올리기 너무 힘듭니다. 여러장 한꺼번에 올리니까 자꾸 에러나서 5번 나눠서 겨우 올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