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국 광동성 단하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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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17 |
작성자 | 이*영 |
상품/지역 | 트레킹중국 |
단하지모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광동성의 단하산을 찾아가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붉은 사암층은 붕괴와 풍화를 거쳐 형성되었는데, 꼭데기가 평평하거나 완만하게 경사져 있으며 한 면 또는 몇 개 면의 벼랑이 가파르게 거의 수직을 이루면서도 산기슭은 오히려 완만한 경사를 이루었다. 단하산은 산 봉우리들이 모두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되어 있고 벼랑마다 높이가 수백 미터에 달하는데 평지 또는 물가에서 우뚝 솟아 있어 기세가 드높고 씩씩해 보인다. 적벽과 단애가 특징인 단하산은 대부분 직립해 있거나 가파르므로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대부분의 벼랑은 오르지 못하고 몇 개 만을 개방하고 있다. '나는 새들도 오르기를 주저하며' '화산은 아니나 화산보다 더 험하다'고 하는 이도 있다. 현재 등산할 수 있는 등산로는 옛 등산길과 잔도에 기초하여 복원한 것이다. 비록 길을 넓히고 계단을 만들고 울타리를 설치하였지만 곳곳은 심한 경사도에 움찔 거리게된다. 천하의 명산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기이함이 있다지만 단하산의 기이함은 모든면을 망라한다. 산봉, 벼랑, 바위, 동굴, 다리, 골짜기 등 기이함이 믿어지지가 않지만 또 믿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단하산이다. 양원석은 모두가 공인하는 '천하 제일 기석' 이며 주변에는 음원석, 망부석, 용린석등을 합쳐 '단하의 사절'로 꼽는다. 전문가들은 지금으로부터 1억만년 전에 남령산이 융기하는 한편 이곳은 상대적으로 함몰되어 호수형 분지를 이루었는데 주변의 산에서 흙모래와 자갈들이 흘러 내려 분지 내에 침식되었다. 게다가 당시 지구의 온도가 비교적 높고 분지 내부의 강수량이 비교적 적었으므로 고온과 건조한 환경은 침적물이 산화되어 적갈색을 띠게 하였다. 그리고 7,000만 년 전에는 두께가 약 3,700m의 붉은 색 침적지층, 즉 백악기 지층이 형성되었다. 그 위에 있는 1,300m 두께의 사암과 역암을 단하조라고 하는데 단하산의 많은 봉우리들은 바로 이 단하조 지층 위에 발달된 것이다. 약 3,000만 년이래 지각운동에 따라 이 호수형 분지에는 여러 차례의 간헐성 융기가 발생하였다. 물이 흐르며 홍식 침전물을 침식하고 산비탈이 붕괴되면서 암층이 현재 보이는 것처럼 붉은 산, 즉 단하지모로 남게 되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단하지구의 지각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최근 50만년 사이에 평균 매 1만년 마다 0.87m씩 상승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단하산은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산이다. 단하산은 주민들의 주거와 한데 공존하였는데 절벽 아래에는 흔히 마을과 논밭이 어우러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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