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3대 명봉 다이센(1709m) 트레킹 + 관광 4일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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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04 |
작성자 | 문*지 |
상품/지역 | 트레킹 |
오늘은 관광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고즈넉하고 이국적인 정취가 있는 돗토리현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날이지요. 처음 일정은 쿠라요시의 시라카베도죠군과 아카가와라였습니다. 쿠라요시는 살기 좋다라는 말로 옛 돗토리 현은 화산재의 정화작용 덕분에 물이 무척 맑고 깨끗해 농업이 번성하였던 도시였습니다. 시라카베도죠군은 에도시대에 사용되었던 창고로 지금은 상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에도시대에 만든 인공 운하는(지금의 규모로 보자면 시냇물정도이지만)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옛 일본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며 현대의 사람들이 그 마을을 잘 보존하고 이용하며 사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약 한시간정도의 관광 후 근처의 20세기 배 박물관에 갔습니다. 20세기 배 박물관은 어떤 곳이냐! 타는 배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먹는 '배' 박물관입니다. 78세까지 산 배나무를 박물관 중앙에 해체하여 옮겨 박제하여 전시하여 어디서든 배 나무가 보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일본의 다양한 배 종류를 시식해 볼 수 있었습니다(우리나라의 신고도 있더라구요!) 20세기 배 박물관의 관광이 끝난 뒤 돗토리현의 자랑 돗토리사구를 향해 갔습니다. 이동시간은 약 1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돗토리 사구는 3만년의 세월에 걸쳐 탄생한 일본 최대의 사구로 동해에 인접하여 동서16km, 남북2km에 펼쳐지는 광대한 해안 사구입니다. 신기하게도 오아시스가 있는데 바다가 바로 인접한 사구에서 민물 오아시스가 있었습니다. 돗토리 사구는 사구를 마음껏 거닐고 바라볼 수 있었고, 낙타체험이나 마차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이상하게 질리지 않는 사구를 함빡 체험하고 나서는 한일 우호 교류 공원 바람의 언덕을 향해 갔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한일 우호 교류 공원으로 한국의 종, 흔들바위, 2톤이나 되는 돌로 만든 바람개비 등이 있었습니다. 잠시 산책을 하고 나서 사카이 시로 이동했습니다. 과자의 성 고토부키성에 가기 위해서요. 옛 요나고 성주가 살던 성의 모습을 재현한 이 곳에서는 각종 다양한 화과자와 서양식 디저트, 먹거리를 시식 체험해볼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나는 물을 마시면 젊어진다고 하여... 저도 열심히 마셨습니다 ㅋㅋㅋ ^^ 신나게 과자도 시식해보고 만드는 공정과정을 구경하였더니 벌써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한 채 잠깐 면세점을 들려 필요한 것이 있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제일 궁금했던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향해 갔습니다. 해가 늬엿늬엿 저물어 가는 시간에 요괴의 거리는 멋진 풍광을 자아냈습니다. 만화 속에 나오는 캐릭터를 동상으로 만들어 내 각 상점 앞에 세워둔 모습은 참으로 귀엽고도, 재밌었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사카이 미나토 항으로 이동, 수속, 승선하였습니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는 승객들의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있었고 이벤트로 소소한 선물을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파도가 제법 있고 날씨가 흐려 안타깝게도 별자리 관측이나 조타실 구경은 할 수 없었지만, 여러 손님들과 함께 어울려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몹시도 즐거웠습니다. 다음날 아침 7시부터 식사를 시작했고, 9시 15분부터 하선하여 함께 다니시던 선생님들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우리 유쾌하고 즐거웠던 13분의 선생님들 건강하시고 또 좋은모습으로 뵙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