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1/29~2/15 혜초 히말라야 임자체 4차 원정대 다녀왔습니다.
작성일 2016.02.19
작성자 김*호
상품/지역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안녕하세요? 헤초 HIGH MAN 김종호 대리 입니다.




1/29~2/15 일까지 7분의 손님들과 함께 네팔 쿰부 히말라야의 임자체, 아일랜드 피크 등반 다녀왔습니다.




겨울시즌이라 많은 눈과 추위로 고생을 할 것으로 예상 했지만,




지금 세계 온난화로 그 이전의 네팔 겨울만큼은 춥지도, 눈도 많지도 않았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의 입성의 기쁨도 잠시, 저희에게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카트만두와 루크라의 국내선이 문제 였습니다.




루크라까지 들어가는 비행기는 15인승의 경비행기로 날씨에 아주 민감합니다.




카트만두, 루크라 둘 중 한곳이라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비행기를 뜨우지 않습니다.




오전에는 루크라 날씨가 좋지만, 카트만두 날씨가 좋지 않고




시간이 흘러 카트만두 날씨가 좋으면 루크라 날씨가 안 좋고,




아주 사람 속을 뒤집어 놓더군요.




하루도 아니고 이틀씩이나 카트만두 공항에서 시간을 보낸 대원들은




삼일째 되는 날, 날씨와 상관없이 헬기를 타고 루크라에 입성하기로 했습니다.




고산에서는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면서 걸으시면 됩니다.




3천미터대인 남체에서 고소적응을 합니다.




고소적응을 위해서 남체 윗마을인 쿤중과 에베레스트 연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둘러 봅니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설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휴식 공간입니다.




달콤한 휴식 후 다시 우리의 목표인 아일랜드 피크로 향합니다.




남체 이후부터 캉중마까지는 히말라야 하이웨이라고 할 만큼 길이 잘 되어 있어




편안한 트레킹이 되실 겁니다.




정면으로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와 로체, 로체샤르, 눕체, 그리고 세계 3대 미봉 아마다블람. 우측으로는 탐세르크, 캉텡가 등




웅대하고 거대한 설산이 저희를 맞이합니다.




중간의 유명한 텡보체 사원을 들러 저희의 안전한 산행이 되기 위해 잠시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갔습니다.




대원들이 딩보체부터는 고소를 호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도가 4천대부터죠.




기본적으로 고소의 첫단계는 두통입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기 시작합니다.




간단히 두통약을 먹거나 하면 좋아지니 참지 말고 약을 복용하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일랜드 피크 가는 길의 마지막 마을인 추쿵에서는 등반에 필요한 장비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장비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등반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오후에는 이중화를 신고 추쿵리 중간지점까지 올라갑니다.




날씨가 네팔의 겨울답지 않게 온화하고 눈이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해가 없으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만요.




다행히 큰 날씨 변화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일랜드 베이스 캠프에는 저희 팀과 다른 한국팀 두팀 밖에 없었습니다.




이전까지 좋던 날씨가 하이캠프를 설치하는 날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좋지 않아 등반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오후 3시쯤에 하이캠프에 도착, 정상 출발일때까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출발 시간 다가 왔을 때, 눈이 그치고 밤하늘에 별이 빛나기 시작하여 정상 공격이 가능하였습니다.




다행히 바람 한 점없는 정상 공격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드디어 스노우 라인인 아이젠 포인트에 도달, 안전벨트와 크램폰을 착용하고 등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많이 오지 않아 얼음이 그대로 노출이 되었습니다.




얼음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서로의 몸을 묶어 안자일링을 하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전의 아일랜드 피크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크레바스를 넘었고, 설벽은 뽀족한 얼음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마침내 오후 12시쯤 대원 7명이 정상에 섰습니다.




18일 동안의 트레킹과 임자체 등반은 저에게 많은 기억을 남겨 주었습니다.




7분 모두 건강히 내려오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등반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