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말로써 표현을 할수없는, 말이 필요없는 황산
'황산 속에 그대'
중국에 수많은 명산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황산은 천하제일경으로 '살아생전 꼭 가봐야 할 산'으로 중국인들이 꼽습니다. 중국 제일의 명산이자 4대 명산 중 하나로 이미 1990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절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황산은 기송, 기암괴석, 운해, 온천, 설산 등 5가지 절경을 갖고 있어 '황산 5절'을 이룹니다. 기송은 황산의 독특한 지형과 기후로 인해 생겨난 소나무인데, 해발 800m이상 돌 틈에 자라나며 기이하고도 뛰어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1200개에 이르는 기암괴석은 황산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봉우리마다 걸쳐 있는 운해는 가히 절경입니다. 일찍이 중국 역사 속에서 예술과 문학을 통해 끊임없이 찬사를 받았으며, 명나라의 저명한 지리학자 서하객은 '중국에서 오악인 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을 보면 다른 산을 볼 필요가 없는데, 황산을 보고 나면 오악도 볼 필요가 없다'라고 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황산의 비경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황산의 기후변화가 심하여 1년 365일 중 약 50여일만 화창하고 맑은 날의 황산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이 빚은 명산, 황산의 트레킹 코스는 다양하지만, 이 상품의 코스는 황산의 뒷산에서 앞산으로 종주하는 코스로 운곡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백아령으로 등정합니다. 그리고 흑호송을 지나면서 깎아지른 절벽과 운해, 기송이 만드는 몽필생화의 비경을 조망합니다. 북해로 이동하여 서해호텔을 지나, 배운정에서 서해대협곡의 북쪽 입구를 통해 서해대협곡에 들어갑니다. 서해대협곡은 황산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협곡으로 늘 안개에 가려져 있는 모습이 마치 바다와 같아 서해대협곡이라 불립니다. 이 서해대협곡은 황산 트레킹 코스의 하이라이트이자 황산의 비경 중에서도 으뜸입니다. 등산로는 절벽에 만든 잔도 코스로 거의 모두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절벽에 매달린 계단을 따라 오르고 내리며 주변의 깎아지른 듯한 협곡의 절벽과 기암괴석, 기송과 운해가 만들어내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모습에 넋을 잃곤 합니다. 서해대협곡 안에서의 트레킹을 마치고 곡저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해로 올라와 백운호텔 내에서 중식을 먹습니다.
중식 후 물고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인 오어봉의 능선을 타고 절벽을 뚫어 만든 100개의 가파른 돌계단, 백보운제를 통해 연화봉을 조망하면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황산을 대표하는 소나무이자 마치 손을 내밀고 황산을 찾은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는 모습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영객송을 구경하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땀이 식어갈 때쯤,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영객송에서 천도봉을 조망하며 양산사를 지나 자광각으로 하산하는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입니다. 2시간 동안 가파른 수직 계단을 내려가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오고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이로써 황산의 뒷산에서 앞산으로, 한 번에 종주하는 트레킹은 끝이 납니다. 다소 힘겨운 트레킹이지만, 힘든 만큼 황산에서 보여주는 천하의 절경에 분명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트레킹 후기는 트레킹정보센터를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레킹정보센터 황산 트레킹 1~5일차 후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