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아이슬란드 여행(골든서클과 란드마나라우가)
작성일 2016.08.07
작성자 이*화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내가 첨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한 것은 영국여행을 하면서 가이드로부터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을 소개받고 부터였다.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여 패키지로 여행하기로 결정한 직후, 한방송사에서 아이슬란드 여행이 방송되면, 각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이 쏟아져나왔고, 본격적으로 각 여행상품들을 비교하면서, 혜초여행사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른바 3~4일 골든서클 찍기 여행이 대부분인 메이저 여행사 상품과는 확실히 차별되었고, 아이슬란드 전문 여행사 중에서도 란드마나라우가 및 고래왓칭 코스가 포함되어 혜초상품으로 낙점하게 되었다. 

 

틈틈히 방수 워킹화를 준비하고, 비옷을 준비하고, 벌레약을 사고, 카메라 연습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레이카비크는 깨끗한 공기와 깔끔한 도시 풍경으로 우리를 맞이 했지만, 뭐 큰 감흥을 느끼지는 않았다. 다만, 처음 즐기는 백야가 너무 신기하여 장시간 비행의 피곤함을 떨치고 돌아다니다가, 저녁 10시반이되어야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만나고서야 조금씩 설렘이 생기기 시작했다.

 

골든서클은 딱 기대한 수준이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의 멋진 풍광에 셔터소리가 그치지 않았고, 처음 만나는 포스인 굴포스는 딱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다만, 게이시르가 에게~ 수준으로 뉴질랜드에서 보던 간헐천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음으로 란드마나라우가.... 아 여기를 얼마나 기다려서 왔는데...비가오는 아침이 원망스럽게 시작된 비포장도로의 끝에서 란드마나라우가가 나타날 무렵. 다행이 비가 그쳤고. 비가 안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시작된 하이킹은 조그만한 언덕을 오르자 마자 나타나는 화산지형과 그 위에 이끼. 군데군데 남은 작은 얼음(빙하일까?)과 빙하지역 특유의 에메랄드호수의 향연으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사진기를 누르고 또 누르던 와중에 햇살까지 더해져서, 물오른 연 두빛에 향연에...비때매 차에 두고온 카메라가 마냥 아쉽고, 그 안에 평화롭게 노니는 양들이 너무 부러울 지경이었다. 핸드폰으로 연신 눌러된 사진들을 보면서 장담턴데 자연이 마냥 좋은 분들 이 코스 없는 아이슬란드 여행 생각하지 마시길....이날 여행의 더욱 앞권은 게스트 하우스 Hrauney 게스트 하우스는 란드마나라우가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는데, 엄청 좁아서 같이간 동료와 더욱 친밀해질수 있는데다가, 뒤로 난 산책길은 이끼로 가득한 아이슬란드를 더욱 멋지게 기억하게 해준다. 길이 없다고 생각하고 안가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담컨데 풀이 자리고 좁다른 길 끝에 멋진 풍경을 놓치시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