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7/11~7/21 유럽 최고봉 엘브러즈 등반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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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27 |
작성자 | 김*호 |
상품/지역 |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
안녕하세요? 혜초 트레킹 High Man 김종호 대리입니다.
2016년 시즌 유럽 최고봉 엘브러즈(5,642m) 등반 16명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벌써 3번째 등반이었습니다.
그만큼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많이 노력을 하였습니다.
출발 전에 설명회를 통해 같이 가시는 분들과 얼굴을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7월 11일 인천 공항 오전 10시에 16분이 모였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모스크바로 이동.
모스크바에서는 국내선을 타기 위해 잠시 거쳐가는 지역을 뿐입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호텔을 잡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이동 엘브러즈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이 있는 미네랄예 보디 줄여서 민보디로 국내선을 타고
이동 하였습니다.
민보디 공항에서 내리니 멀리 우뚝 솟은 두개의 봉우리 엘브러즈가 보이더군요.
민보디 공항에서 다시 4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엘브러즈의 아랫마을인 테스콜에 도착하게 됩니다.
민보디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와 등반을 같이 할 메인 가이드 로만이 와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2시간 정도 가니 벌써 점심시간, 길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러 현지식을 먹었습니다.
말린 소고기와 간단한 샐러드였습니다.
다시 차량 타고 이동, 중간에 잠시 슈퍼에 들러 맛있는 과일을 구입하여 이동하면서 먹었습니다.
약 오후 2시쯤에 드디어 테스콜에 도착. 긴 이동시간으로 오후에는 휴식 시간을 가졌고
잠시 호텔 뒤에 있는 우창한 숲에서 산책을 하였습니다.
다음 날, 엘브러즈 맞은 편의 체켓봉을 등반을 하였습니다.
2,700m 까지 리프트를 이용하여 이동, 2,700m부터 3,100m까지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파아란 하늘과 하이얀 설산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손님들은 연신 사진셔터를 눌렸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 야생화가 만발하였습니다.
보라색, 파란색, 노란색 저마다 자기의 색을 뚜렷이 나타내어 조화를 이루었더군요.
위에 사진의 산은 돈구조론이란 산입니다. 4,400여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난이도는 좀 있는 산입니다.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 하죠??
3,100m에 위치한 카페에서 내일이면 올라갈 엘브러즈를 보며
차 한잔 마셨습니다.
우뚝 솟은 두개의 봉우리가 멋지죠?
서봉과 동봉이 있습니다.
저희가 오를 봉우리는 서봉입니다. 높이가 5,642m 입니다.
동봉은 서봉보다 높이가 20m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산도 트레킹을 하면서 내려옵니다.
설산과 하늘 그리고 야생화
걷는게 즐겁습니다.
사람과 꽃 구분이 어렵습니다.
오후 2시쯤에 하산을 하여 테스콜 마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양고기와 샐러드
한국에서 먹는 양고기와는 차원이 틀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엘브러즈 등반을 합니다.
호텔에서 10분정도 이동하면
엘브러즈의 출발지점인 케이블 카 탑승 지점에 도착합니다.
케이블 카를 2번 리프트 체어를 1번 총 3번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중간 중간 케이블 카 사이 거리가 있어서
서로 서로 도와 가며
각자의 카고백과 식량을 날랐습니다.
오후 1시쯤에 엘브러즈의 베이스 캠프 배럴산장에 도착했습니다.
작년보다는 눈이 더 많이 있더군요.
등반 내내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뜨거운 태양으로 눈이 많이 부셨습니다.
태양으로부터의 자외선보다 눈으로 반사되는 자외선이 더 강하시다는 것은 아시죠?
꼭 선크림과 선글라스를 챙겨주세요.
간단히 점심을 먹고 퓨리엇 산장 약 4,100m까지 고소적응 훈련을 하였습니다.
사진만 봐도 얼마나 좋은 날씨인지 아시겠죠?
이중화를 착용하고 고소적응 훈련 시작.
다들 경험이 많으셔서 어려움 없이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시 배럴 산장으로 복귀해
첫째날의 고소적응 훈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날은 4,100m의 퓨리엇 산장을 지나
4,500m의 파트코브락 하부까지 고소적응을 하였습니다.
그 전날보다 짧게 퓨리엇 산장까지 이동.
휴식 후 파트코브락 4,500m까지 올라갔습니다.
오후가 되니 태양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배럴 산장에 복귀 후 현지 가이드와 함께 정상 공격 일자를 정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2시에 출발하기로 결정하고
손님들에게 모든 준비를 하도록 하고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밤 12시에 기상하여 간단히 식사를 하고
설상차를 타고 5,000m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약 40분 설상차를 타고 5,000m에 도착
인원 체크 후 드디어 엘브러즈 정상을 향해 출발
약 2시간 정도 트레킹 하니 동봉과 서봉의 가운데인
새들에 도착하였습니다.
새들에 도착하니 후미에 계시던 2분의 손님은 힘이 들어서 내려 가셨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지만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3시간 정도 올리니
드디어 정상.
아침 8시 쯤이었습니다.
새벽 2시부터 출발하여 총 6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총 16분 중에 14분이 정상 등정을 하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맑아 저 멀리 지평선까지 보였습니다.
다들 기쁨의 포웅을 하며 기뻐하셨습니다.
모두 모사히 배럴산장에 복귀하였습니다.
중간에 내려오신 분들도 내일처럼 기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70대에서부터 1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엘브러즈 등반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부족하나마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해 인솔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즐거운 등반을 위해
혜초트레킹은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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