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버깃리스트 중에 하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나섰다.
원래는 40일 도보탐방을 계획하였으나, 포르두갈 문화 탐방이 추가되는 일정이 있어서 전일정 도보 보다는 핵심순례길을 11일 정도로 하고, 포르투갈 문화 탐방을 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도보순례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지만 문화 탐방에서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암스텔담에서 빌바오로 환승 수속을 하였는데 빌바오 공항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캐리어 짐이 거의 비에 다 젖었다. 우산이나 비옷을 꺼낼 시간이 없었다. 이후 18일 간의 일정동안 비나 눈이 한번도 오지 않아 행운의 일정이 된 것 같다.(일주일 뒤에 출발한 팀은 10월 눈보라 속을 걸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순례길 도중에는 항상 비옷을 챙길 필요성이 있다.
1. 끄레덴샬(순례자용 여권)발급시 너무 많은 사람이 갑자기 닥치니 발급에 차질에 생겼다. 앞으로는 단체 발급 방법을 연구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2명씩 발급을 받는다던지, 담당자중에 영어로 안내할 담당자가 2명 있었으니깐 2명씩 4명정도로 하면 될 것 같음. 한꺼번에 20여명이 간다는 것은 실례이고 무례임)
2. 세요(스템프)는 총 일정에 맞추어 하루 적당한 양을 찍을 필요성을 안내 해주면 좋겠다. 하루 이틀만에 1/2을 찍는분이 계셔서 나중 중요한 일정의 성당에서는 칸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었다.
3. 전체적으로 호텔박이라고 하더라도 호텔엔 기본적인 타월과 비누외에는 다른 편의품이 없어 슬리퍼나 휴지, 세면도구는 반드시 지참을 하여야 한다.
4. 호텔내에서 기본적인 물(아구아)도 제공되지 않고 물론 커피나 차, 커피포트도 없었다.
5. 까미노 도보구간 중 중식은 인솔자가 맛집을 안내해주어 쉽게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혼자서는 한가지 음식의 양이 많기 때문에 2-3명 정도 조를 만들어 2-3가지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조편성을 해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1일 1인 15유로 정도라고 하였는데 20-5유로 정도로도 2-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온다
6. 인솔자 윤익히 이사님의 종교적 내용, 역사적 사실, 인문지리, 사회적 내용등을 상세하고 친절히 안내 하여주어서 매우 유익한 순례길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까미노 전일정의 길 안내 지도가 A4용지의 1/2밖에 안되어 잔글씨로 새겨져 있어서, 읽을 수가 없는 지명이 많이 있었다.
7. 포르투갈 탐방 또한 기대한 만큼 알차게 기획되어 있어 충분히 즐길 수 있었으나, 유적지나 도시 마다 상세한 안내 지도나, 설명서가 제공 되었으면 좋겠다(포르투갈 정무나 지방 도시의 관광사무실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지도 등)포르투갈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거의 같은(비슷한) 알파벳의 인쇄물이 진열되어 있었음)
8. 전체적으로 여행 상품 기획이 잘 되었고 핵심지역만 도보 순례를 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좋은 여행 상품이라고 생각이되고 권장할 만하다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