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부산출발]일본 최고봉 후지산 정상등반 3일
작성일 2017.07.08
작성자 황*수
상품/지역
트레킹지방출발
올해들어 혜초여행사 주관 상품 여행을 3번(호도협&옥룡설산, 랑탕히말 라우레비나라&코사인쿤드, 후지산) 다녀왔고 앞으로도 스위스 알프스 3대미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여행인 '일본 최고봉 후지산' 상품은 최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실망이었고, 이 상품 자체가 혜초여행사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것 같아 아예 상품 판매를 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날>
. 김해국제공항 출발은 11시인데...08:30분까지 '스카이샌딩'으로 오라고 해서 7시50분에 도착하니 간단한 이야기만 듣고(혜초 관계자는 없음) 혼자 수속을 밟고 비행시간까지 무료한 시간을 보냄.
. 1시 30분경에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여 나오니 가이드는 보이지 않고 5분 가량 지나서야 헐레뻘떡 나타남.
. 비행장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전용버스를 타고 숙소를 가던 중 3시쯤 지나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 한그릇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함.
. 6시쯤 숙소에 도착하여 6시 30분쯤 호텔식으로 저녁을 먹고 나서 1인당 1000엔을 받음.(내일 점심 비용)

<둘쨋날>
. 새벽 3시30분에 모닝콜, 아침 도시락(물 1병, 삼각김밥 2조각)를 지급받고 4시에 전용버스를 출발하여 5시 10분경에 산행시작점인 5합목 도착.
. 궂은 날씨속에 오전 11시 30분경에 요시다구치정상에 도착하니 강풍과 가스로 겡가미네 등정과 분화구 순례를 통제함.
. 1시에 8합목에서 우동 한그릇(950엔)으로 점심을 대체함.
. 3시에 후지요시다구치 5합목에 도착하니 4시30분에 전용버스가 온다고 해서 무료한 시간을 보냄.
. 4시 50분에 출발하여 숙소가까이에 있는 저녁장소로 가는데 교통체증으로 차량이 지체하여 밤 9시10분경에 식당에 도착함. (오는 도중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이드가 약간의 간식거리를 구매하여 시장기를 달램)
. 다소 늦은밤에 식당(육고기 부훼)에 도착하니 손님은 우리 일행밖에 없었으며, 메니저가 은근히 빨리이 나가라고 독촉을 해서 나옴.
. 10시 40분경에 숙소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고 나서야 겨우 화산재와 땀에 범벅이 된 몸을 씻을 수 있었음.

<셋째날>
. 오늘 일정은 출국하는 것 밖에는 일정이 없어 모닝콜도 없고 알아서 기상하고 알아서 아침을 먹으라고 하며 10시에 로비에 집합하라고 해서 8시경에 아침을 먹고 또다시 무료하게 기다림.
. 10시 5분에 전용버스가 아닌 호텔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공항에 도착하니 10시 30분임.
. 가이드는 아시아나 항공으로 인천으로 간다고 해서 우리 일행은 에어부산 창구로 가서 수속을 밟으려 하니 11시 50분부터 수속을 한다고 하여 또다시 무료한 시간을 보냄.
. 12시에 수속을 밟으니 당초 비행 출발시간인 1시 55분에서 30분이 지연된 2시 25분에 출발한다고 하여 무료한 시간을 또 보냄.

<결론>
.이번 여행은 스케줄이 너무 단순하였고(첫날과 세쨋날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음), 3일 동안 식사다운 식사를 제대로 한 바가 없었으며, 등반을 마치고 나서 샤워(온천욕)를 해서 흙먼지를 씻어내야 하는데도 계획이 없었고, 온 몸이 피곤하고 시장(아침 김밤 2조각, 점심 우동 1그릇)하여 인근 가까이에서 저녁식사를 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굳이 차량을 5시간 이상 이동하여 식당으로 가야 하는 것 등 여행에 대한 감흥은커녕 짜증만 났으며 가이드도 전문 가이드가 아닌지 전문성도 없고(영양가 없는 이야기만 많이 함) 아무런 권한이나 융통성이 없었음.
. 이번 여행 일행 16명 모두가 불평 불만이 많았던 만큼 아예 상품판매를 하지 않던지 아니면 본 상품평을 진심어린 고견으로 받아들여 대폭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