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몽골 체체궁산+테를지 트레킹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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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01 |
작성자 | 손*식 |
상품/지역 | 트레킹몽골/중앙아시아/바이칼 |
3박5일중 실제 트래킹을 한 2일차와 4일차를 올린다.
........................................................................................................................................................................................................... 20170727. 몽골 2일차. 테를지국립공원 엉거츠 트래킹 8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약 1시간 30분뒤 태를지국립공원의 게르숙박촌에 도착했다. 오늘 밤에 머물 곳이다. 우리일행 14명은 엉거츠산 트래킹을 시작했다.14명을 살펴보면, 60대 부부, 50대부부와 25살 아들, 50대 부부가 2쌍,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둘, 그리고 우리 셋. 시작부분이 꽤 오르막이있다. 토질이 물러 잘 미끄러젰다. 벌써부터 지치는 분들이 보인다. 1시간 30분쯤 갔을까? 그곳에는 상당히 조망이 멋진 절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사진을 찍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정상을 향해 걸어갔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었다. 뿐만 아니라 수십가지의 야생화와 초원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녹색환상공간"이었다. '엉거츠'라는 말의 뜻이 '비행'이라고 하던데, 정말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아름다움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도시락을 먹고 다시 정상에 가니 우리나라 성황당 같은 '어워'가 있다. 한 바퀴 돌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한 바퀴돌며 우리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빌었다. 하산하며 거북바위로 간다고 한다. 하산길은 더욱 아름다운 길이 펼쳐졌다. 버스로 거북바위에 도착했다. 정말 바위모습이 거북이 같아서 신기하였다. 화장실이 불편한 것이 흠이었다. 한국만큼 화장실 문화가 발달한 곳도 없으리라. 이제 승마체험을 하러 간다고 한다. 승마체험장에서 안전규칙 설명을 듣고 어린 마부소년의 인도로 말위에 몸을 싣고 1시간 30분정도 태를지국립공원안을 돌아 다녔다. 아쉽게도 휴대폰을 두고 와 사진이 없다. 게르숙박촌에 와서 몽골전통양고기 요리를 먹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게르는 5인실인데 우리 셋이 이용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동으로 사용했고, 밤 10시경 게르 중앙에 있는 난로에 석탄을 넣었다. 밤 12시쯤 밖에 나오니 쏟아지는 별이 황홀했다. 어릴적 보던 그 별하늘이었다. 내일은 울라반토르 시내투어다. 내일 일정에 대한 부담이 없어 다소 늦게까지 이야기 나누다 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에는 혜초여행사의 대표 상품인 실크로드, 서역기행을 가보자고 약속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170729. 몽골 4일차. 보그다산 체체궁 트래킹. 오늘은 보그다산 체체궁 트레킹을 하고, 울라반트로에 와서 사우나와 마사지를 한 후, 저녁밥을 먹고 23시 10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으로 온다. 인천공항 도착시각은 03시 20분에 도착한다. 이로써 몽골 트래킹여행길이 마감된다. 버스가 8시에 출발했다. 역시 몽골 5성급 웨스턴호텔에서 조식뷔페를 즐겼다. 그저께 간 테를지엉커츠산이 울라반트로 북부라면 오늘 가는 보그다산 체체궁은 울라반트로 남쪽이라고 한다. 시원하고 광활한 몽골 초원과 소떼, 양떼, 말떼, 게르촌들을 버스안에서 황홀하게 바라보았다. 보그다산 체체궁 트래킹출발점에 가니 한국 관광객들이 무려 150명 산행준비를 하고 있었다. 엉거츠산처럼 조용한 산행과 풍광은 기대하지 말아야겠다. 간단한 안내판도 한글로 같이 안내되어 있었다. 커다란 남근석이 무안시럽게 우뚝 서서 우리를 반기고 있다. 체체궁으로 가는 길은 잦나무를 비롯한 울창한 침엽수림이 우거져 있었고 야생화는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 다소 지루한 감이 있을 정도로 완만한 그야말로 '걷기좋은 길'이었다.중간중간 나무에 흰페인트로 숫자가 보였는데, 현지가이드말로는 그 숫자가 '54'가 나오면 정상 부근이라고 한다. 1630m에서 출발해 2256m에 이르는 길의 안내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 재미있다. 숫자 '40'을 지날 즈음, 산의 풍광은 삽시간에 변해서 탁트인 조망이 나타나고, 침엽수림 사이로 넓은 초지와 야생화 군락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체체궁 정상. 체체궁이 왜 탱그리를 모시는 성산으로 대접받는가를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거대한 새 모양 암석이 날개를 펼친채 울라반토르를 내려다보고 있는 장면은 일순간 경외심을 가지게 했다. 인간이 자연물에게 신비감을 가지며 절로 자신의 몸가짐을 엄숙하게 다지게 되는 것은 모든 종교의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김밥도시락 점심을 먹고 하산을 시작했다. 점심을 먹은 후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 2/3지점까지는 평안하고 다소 지루한 잣나무 숲 길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지점을 넘자마자 풍경이 일순간 변했다. 왼쪽으로는 드넓은 초원에 야생화 정원이 구릉과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자작나무와 버드나무숲이 우거져 있었는데, 군데군데 푸른 초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딴 세상을 걷고 있는 기분이었다. 인간의 필설이 닿지않는 영역의 풍경이었다. 어느새 다른 팀들과 어울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모두는 '그' 길의 아름다움에 매혹당해 있었다. '그' 길은 우리의 영혼을 한 단계 더 위로 올려주는 느낌이었다. '탱그리'에게 한발 더 다가선 '그' 느낌. 길은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인 법. 우리일행은 길을 마무리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한국산 소주에다 된장찌개. 제육볶음. 낚지볶음과 곁들인 저녁을 먹었다. '나는 현지식을 먹고 싶다.' 식사후 징기스칸 공항으로 가는 길의 황혼이 빼어났다. 나는 한번도 초원으로 잠겨드는 해를 본적이 없었다. 그 또한 바다로 잠기는 해 못지않게 장관이었다.
평점
3.8점 / 5점
일정4
가이드3
이동수단4
숙박4
식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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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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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03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몽골담당자 입니다. 만족하는 여행이 되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정의 감사 의미로 포인트 10,000점 적립도와드렸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상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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