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베레스트]촐라패스(5,420m)/칼라파타르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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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4.05 |
작성자 | 오*균 |
상품/지역 |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
내버킷리스트 하나를 지운다.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헀는데~~ 힘들었다. 죽을 힘을 다해 걸었다. 5357미터 고쿄리오르고 다음날 5420미터 촐라 넘는데 죽는줄~~ㅎ 선두 후미에서 혼자 열발자욱가서 쉬고 헐떡거리는데 뒤에서 묻는다. 괜찮으세요~ 임시쎌파를 맏고있는 쿡이다 괜찮어. 정신은 멀쩡하니까~~ 반갑고 고마웠다. 내 뒤에서 촐라패스시키고 빙하지대 건너주고 저녁하러간다고 먼져간다. 훗날 입었던 옷가지 몇점 지번 통해 전해주라고 줬다. 덕분에 바람과 추위와 싸우며~~ 8시간 20분 후미는 16시간 걸렸다. 결국 헬기등으로 다섯분 하산~ 7명 남았다. 5180미터 고라셉 히말라야 롯지 새벽에 칼라파타르 오르기 위해 7시 잠자리 들었다. 숨이 가빠 일어나니 9시~ 그때부터 숨이 가빠 잠을 잘 수가 없다. 아~ 여기까지인가보다. ~~ 뜬눈으로 지새고 그래도 가는데 까지 가보자. 4시반부터 오른다. 간밤에 눈이 내렸다. 400미터만 오르면 된다. 근데 그게 안된다. 200미터 정도 오르니 호흡이 영 안된다. 더 부담을 줘서는 안될 것같다. 일정이 지연되면 안될것 같다. 뒤따르는 쎌파 지번한테 나는 여기 까지다. 내려간다. 롯지서 기다린다고 하산~ 트레킹 마치고 내 결단이 고마웠다고 위로해준다. 후회없이 걸었다. 내 한계를 알았다. 사~오천미터에서 일주일 생활이 얼마나 내 몸이 힘들어하는지 알았다. 열흘이상 코피가 났다. 코수건이 빨갛다. 다행인 것은 고소증세를 심히 겪지 않았다. 식사도 잘 했다. 세심하게 배려해준 식단이 나에게는 좋았다. 단지 시큼한 김치국이나 찌개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른 사람보다 고생은 덜 한 것 같다. 막내 아들 같은 양승호대리 고소증세로 퉁퉁 부운 얼굴로 우리들 챙기느라 동분서주하는 프로정신 깊이 남을 것같다. 날 위해 고생을 해준 스텝들 쎌파 지번~ 민들레, 락파~ 쿡~ 포터들 고마움 오래 기억될 것같다. 더욱 반가웠던 것은 마지막날 카투만두 호텔 로비에서 토롱라 넘을때 함께 고생한 쎌퍼 빠담을 만난것이다. 반가웠다. 이번 여행의 추억은 오래 갈것 같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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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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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4.05 |
안녕하세요, 인솔자였던 양승호대리입니다.^^ 남은 여독은 잘 풀고 계신지요?? 17일 일정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습니다.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그만큼 얻는것도 큰 산행이었습니다. 저도 트레커로써 산과 관련하여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인솔과 관련하여서도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습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 앞에 겸손할줄 알며. 자기 욕심대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의연함과 용기를 가지고 행동해야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열두 분의 고객분들과 즐겁고 힘겨웠던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가끔 가다가 힘들 때마다 촐라넘던 날들을 기억해보려고 합니다.ㅎㅎ
소중한 상품평에 감사드리며, 혜초포인트 10,000점 적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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