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시칠리아 일주+몰타 11일(TK)
작성일 2022.10.25
작성자 김*수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모든 여행에는 설레임과 기대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그 목적지가 시칠리아라면 뭔가가 더 필요하다. 그동안 수도 없이 들었고 수도 없이 보아 왔기 때문에 비록 첫 방문이더라도 데자뷰가 있을테니까~

시칠리아의 첫번 째 인상은 지중해 다운 뜨거운 태양과 쪽 빛 물 색. 그 풍광이 워낙 압도적이다 보니 에트나나 스트롬볼리 같은 무서운 화산 조차도 아름다운 풍경이 하나로 어우러질 뿐이다.

두번째 느낌은 오래 묵은 고서를 들칠 때 같은 곰팡이 냄새. 그러나 그 냄새는 역하기 보다는 역사로 남아 발효된 식품처럼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선사 시대부터 그리스 로마를 거쳐 비잔틴,이슬람, 로만 시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화의 전 과정을 온전히 보여 주는 곳이 과연 시칠리아 말고 얼마나 될까?

셋째 시칠리아에서는 다이어트를 논하지 않는다. 한없이 옆으로 퍼져 있는 현지인들의 체형을 보고도 계속 배고플 뿐이다. 맛있는 것의 끝은 어디인지 묻지를 말라.

하나의 여행 상품이 이렇게 좁은 지역에 국한되는 상품이 별로 없을 터인데도 시칠리아를 제대로 보기에는 이것도 부족한 느낌이었다. 지금은 항공 편이 원할치 못해 시간의 로스가 많은 느낌이지만 앞으로 좀 더 정교한 일정을 혜초에서 마련하길 기대한다. 사자머리 김희진 가이드의 해박한 설명과 인솔자 김이지 과장의 조용한 리더십 덕분에 열흘간의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고, 이제 여행 매니아 열여덟명이 시칠리아에 대해 좀 아는 척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글을 쓰는 증에도 돈꼴리오네의 묵직한 저음, 토토의 웃음 소리, 말레나의 구두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평점 4.6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4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지
작성일 2022.10.25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김이지입니다.

 

여행의 생생한 감동을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 직접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은 성의로 혜초 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여행 프로그램에 애정어린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