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알프스] 3대미봉 트레킹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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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9.23 |
작성자 | 송*옥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 |
반복되는 시계추 마냥 직장을 오간 40년!
퇴임 후 미련 없이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에 도전한다는 설레임으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출발 전 안양 주변의 산행으로 몸도 만들고, 혜초여행사에서 권유하는 각종 준비물과 고어텍스 소재의 새 옷과 새 신발을 신고 신나게 출발! 직항이 없어 두바이 환승으로 24시간이 넘는 오랜 비행시간과 막상 발음도 어렵고 외우기도 힘든 지명들로 시작은 얼떨떨했답니다. 여드레 동안 매일 매일 더해지는 피곤함에도 오랜 염원인 알프스 트레킹을 안전하게 완주한 나 자신과 아내(족저근막염 진단에도 불구하고)에게도 칭찬했습니다. 푸른 초원 위에 살 오른 소떼와 정겨운 워낭소리, 드문드문 동물우리와 샬레라는 예쁜 통나무집들, 전망대에 올라 고산증세로 힘들어 하면서도 웅장한 조망에 숨이 더 막혔고, 눈 덮인 만년설 빙하에 놀라면서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인간이 미워 가슴 아파했고, 락블락 트레킹에서 바람의 방향에 따라 구름이 연출하는 몽블랑의 신비로움에 신선도 되었다가도 하찮은 인간이라 탄성이 절로 나오고, 발걸음은 무거운데 갈 길 막아서는 귀여운 마모토와 사슴 무리, 덩치 큰 염소 아이백스 등 신기한 알프스의 동물 친구들로 즐거웠습니다. 인생의 동반자가 중요하듯 이번 트레킹을 품격있고 안전하게 리딩 해주신 박장순 이사님, 존경하는 사업가와 전문직을 포함한 15명의 동반자 모두 멋지고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하여 넘 영광이었습니다. 고난의 하루 일정을 끝내고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각종 요리에다 매일 밤 이어지는 와인과 맥주에 더해지는 품격 있는 담화 또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 기간의 책무로 가득했던 책가방을 알프스에서 버릴 건 정리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건강하고 멋진 영원한 청년으로 살고 싶습니다. 9박 12일, 짧은 기간동안 행복했던 동반자 모두가 새 생명을 키우는 알프스처럼 늘 강건하고 풍성하게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평점
4.4점 / 5점
일정5
가이드4
이동수단5
숙박4
식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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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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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9.26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유럽팁입니다.
코로나로 여행이 힘든 시기임에도 혜초를 믿고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알프스 여정의 순간들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기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유럽팀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