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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마고도] 봄,사랑,행복의 운남성 핵심일주 9일
작성일 2019.07.09
작성자 유*선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중국

여행 코스는 운남성을 남쪽 곤명에서 북쪽 샹그릴라까지 남북으로 종단하는 길이었다.
첫날은 야간 비행으로 곤명에 도착하여 호텔에 투숙하는 것으로 끝. 다만 가이드를 맡은 한영화씨가 꽃다발로 맞아준 것은 이색!
둘째날은 대리로 이동하여 대리에서 하루를 보냈다. 도시 전체가 흰 빛 건물로 가득한 대리에 도착하여 과도히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고성을 둘러보고 대리를 뒤에서 감싸고 있는 창산을 케이블카로 올랐다. 그리고는 숭성사라는 엄청난 규모의 절집과, 그 앞에 기울어진 채 서 있는 세 동의 탑을 보았다. 지진으로 인하여 기울어졌다는 것이다.
셋째날은 대리시 앞에 놓인 바다같은 이해 속의 아름다운 섬 남조풍정도를 관람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뭐랄까 거제도 앞의 외도를 연상시키는, 그러나 그보다는 많이 어여쁜 작은 섬이었다. 셋째날의 가장 인상 깊은 일정은 여강가는 길 중간에 들른 사계라는 곳에 있는 고성이었다. 대리 고성보다도, 그리고 다음 날 보게될 여강 고성보다도 덜 개발이 되어, 즉 옛맛이 많이 남아 있어 아주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다만 들어가는 길이 좀 구불구불하여 연로하신 분들이 멀미를 하신 것은 많이 안타까웠다. 셋째날 마무리는 여강에 도착하여 고성 안에 있는 호텔에 투숙하고 고성 야경을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으로 끝!
넷째날은 고성의 아침 내음을 맡는 것으로 시작하여 신비로운 옥룡 설산에 오르고 장예모가 기획했다는 여강 인상가무쇼를 관람하는 것이 하루 일정. 설산에 오르면 고산증이 있을지 모른다는 경고의 말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 없이 눈이 좀 덜 쌓여 아쉬운 설산을 바라보았다. 장예모의 가무쇼는 좋다는 분들이 많았지만 나로서는 좀 도식적인 느낌이 들어 큰 흥취는 없었다. 그보다는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든 속하 고성과 차마고도 박물관의 느낌과 배움이 좋았다.
다섯째 날은 바쁜 하루였다. 오전에 흑룡담 공원이라는 중국의 흔한 공원 하나를 보고 동파문화 박물관에서 납서족의 풍속을 조금이나마 흥미롭게 보았다. 그리고는 북진하여 호도협의 협곡으로 간다. 장강 상류의 금사강 굽이가 좁은 계곡 사이를 뚫고 지나가며 만드는 거센 물길이 장관이었다. 그 옆에는 옛 마방꾼들이 지나갔다는 차마고도가 있고. 호도협을 보고는 끝없이 굽이쳐 올라가는 좁디좁은 산길을 올라 근사한 객잔에 도착하였다. 이름도 차마객잔! 주인의 넉넉한 마음씨와 일하시는 분의 친절함도 좋았지만 역시 압권은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의 풍경!
여섯째 날은 차마고도 트래킹. 걸음의 길이가 짧아 트래킹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민망하지만 어쨌든 옛 마방꾼들의 남긴 발자국을 조금 따라 때로는 호젓한 산길을, 때로는 깎아지른 절벽 옆 길을 걸어보았다.
일곱째 날은 샹그릴라로 가는 북행길을 잡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샹그릴라 시내 장족의 민가에 들어가 음식도 얻어먹고 집안도 잠깐 구경하고는 리틀 포탈라라는 송찬림사에 간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규모가 작아 붙은 별명이라는데, 티벳식 사원을 처음 구경하였다. 우리네 절집과는 모양도, 배치도, 절집 안 구조도, 앉아계신 부처님도 모두 다른 모습. 좀 낯설었다. 그리고는 샹그릴라 고성을 보았다. 샹그릴라 고성도 느낌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엄청난 마니차가 있는 대불사에서 하나를 건졌다. 높은 대불사가 가져다 준 샹그릴라 고성내의 지붕으로 뒤덮인 풍경. 대불사 앞의 홍군 장정 박물관을 보지 못한 것은 나로서는 아쉬웠지만 아무도 별 관심이 없어 보였으니 할 수 없는 일.
이제 남은 일은 육일 동안 올라온 길을 되돌아 곤명으로 가는 것. 단숨에 해결하노라고 국내선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생전 그렇게 스릴 있는 탑승은 일찍이 없었다. 세상에, 이륙 때부터 꼬리를 흔들어 대는 비행은 대단하였다. 곤명에 돌아와 첫날 묵었던, 현대식 시설이 좋은 경천신열대주점에 묵었다.
다음날은 곤명 근처의 석림을 보러 간다고 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패스하고 호텔 근처 시내 길만 어슬렁거렸다. 그리고는 귀국하여 다음날 이른 새벽 인천에 도착!
돌이켜 보면 숙소, 음식, 가이드, 심지어는 버스까지(중국에서 타보았던 버스 중 가장 고급스러운 버스!) 모두 만족스러웠다. 동행하였던 다른 분들도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끝으로 대리-여강 전문 가이드인 엄광철 씨와 첫날부터 끝날까지 살뜰히 우리를 챙겨 주신 가이드 한영화 씨의 아름다운 이름을 들어두는 것으로 기억에 새겨두고 싶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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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
작성일 2019.07.10

둘째날은 대리로 이동하여 대리에서 하루를 보냈다. 도시 전체가 흰 빛 건물로 가득한 대리에 도착하여 과도히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고성을 둘러보고 대리를 뒤에서 감싸고 있는 창산을 케이블카로 올랐다. 그리고는 숭성사라는 엄청난 규모의 절집과, 그 앞에 기울어진 채 서 있는 세 동의 탑을 보았다. 지진으로 인하여 기울어졌다는 것이다.
셋째날은 대리시 앞에 놓인 바다같은 이해 속의 아름다운 섬 남조풍정도를 관람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뭐랄까 거제도 앞의 외도를 연상시키는, 그러나 그보다는 많이 어여쁜 작은 섬이었다. 셋째날의 가장 인상 깊은 일정은 여강가는 길 중간에 들른 사계라는 곳에 있는 고성이었다. 대리 고성보다도, 그리고 다음 날 보게될 여강 고성보다도 덜 개발이 되어, 즉 옛맛이 많이 남아 있어 아주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다만 들어가는 길이 좀 구불구불하여 연로하신 분들이 멀미를 하신 것은 많이 안타까웠다. 셋째날 마무리는 여강에 도착하여 고성 안에 있는 호텔에 투숙하고 고성 야경을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으로 끝!
넷째날은 고성의 아침 내음을 맡는 것으로 시작하여 신비로운 옥룡 설산에 오르고 장예모가 기획했다는 여강 인상가무쇼를 관람하는 것이 하루 일정. 설산에 오르면 고산증이 있을지 모른다는 경고의 말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 없이 눈이 좀 덜 쌓여 아쉬운 설산을 바라보았다. 장예모의 가무쇼는 좋다는 분들이 많았지만 나로서는 좀 도식적인 느낌이 들어 큰 흥취는 없었다. 그보다는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든 속하 고성과 차마고도 박물관의 느낌과 배움이 좋았다.
다섯째 날은 바쁜 하루였다. 오전에 흑룡담 공원이라는 중국의 흔한 공원 하나를 보고 동파문화 박물관에서 납서족의 풍속을 조금이나마 흥미롭게 보았다. 그리고는 북진하여 호도협의 협곡으로 간다. 장강 상류의 금사강 굽이가 좁은 계곡 사이를 뚫고 지나가며 만드는 거센 물길이 장관이었다. 그 옆에는 옛 마방꾼들이 지나갔다는 차마고도가 있고. 호도협을 보고는 끝없이 굽이쳐 올라가는 좁디좁은 산길을 올라 근사한 객잔에 도착하였다. 이름도 차마객잔! 주인의 넉넉한 마음씨와 일하시는 분의 친절함도 좋았지만 역시 압권은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의 풍경!
여섯째 날은 차마고도 트래킹. 걸음의 길이가 짧아 트래킹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민망하지만 어쨌든 옛 마방꾼들의 남긴 발자국을 조금 따라 때로는 호젓한 산길을, 때로는 깎아지른 절벽 옆 길을 걸어보았다. 
일곱째 날은 샹그릴라로 가는 북행길을 잡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샹그릴라 시내 장족의 민가에 들어가 음식도 얻어먹고 집안도 잠깐 구경하고는 리틀 포탈라라는 송찬림사에 간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규모가 작아 붙은 별명이라는데, 티벳식 사원을 처음 구경하였다. 우리네 절집과는 모양도, 배치도, 절집 안 구조도, 앉아계신 부처님도 모두 다른 모습. 좀 낯설었다. 그리고는 샹그릴라 고성을 보았다. 샹그릴라 고성도 느낌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엄청난 마니차가 있는 대불사에서 하나를 건졌다. 높은 대불사가 가져다 준 샹그릴라 고성내의 지붕으로 뒤덮인 풍경. 대불사 앞의 홍군 장정 박물관을 보지 못한 것은 나로서는 아쉬웠지만 아무도 별 관심이 없어 보였으니 할 수 없는 일.
이제 남은 일은 육일 동안 올라온 길을 되돌아 곤명으로 가는 것. 단숨에 해결하노라고 국내선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생전 그렇게 스릴 있는 탑승은 일찍이 없었다. 세상에, 이륙 때부터 꼬리를 흔들어 대는 비행은 대단하였다. 곤명에 돌아와 첫날 묵었던, 현대식 시설이 좋은 경천신열대주점에 묵었다.
다음날은 곤명 근처의 석림을 보러 간다고 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패스하고 호텔 근처 시내 길만 어슬렁거렸다. 그리고는 귀국하여 다음날 이른 새벽 인천에 도착!
돌이켜 보면 숙소, 음식, 가이드, 심지어는 버스까지(중국에서 타보았던 버스 중 가장 고급스러운 버스!) 모두 만족스러웠다. 동행하였던 다른 분들도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끝으로 대리-여강 전문 가이드인 엄광철 씨와 첫날부터 끝날까지 살뜰히 우리를 챙겨 주신 가이드 한영화 씨의 아름다운 이름을 들어두는 것으로 기억에 새겨두고 싶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중국팀 운남성 담당자 박재인입니다

운남성 9일 상품의 전 일정에 대한 세세한 상품평 감사합니다.

금년 1월에 운남성을 다녀오셨는데, 아직 까지 전 일정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아직 가슴속에 간직하시는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올려주신 후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다시한번 상품을 돌아보며, 혹시나 고객분들께 부족한점이

없었는지 조금더 풍족한 상품이 될 수는 없을까 다시한번 돌아본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너무나 자세하고 정성이들어간 운남성의 향기를 글로 표현해주신 후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혜초포인트 15,000점을 적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