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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상품]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킹 9일
작성일 2019.07.09
작성자 박*우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래킹????
( Italia Dolomites)

↘?1일차(2019.6/28일 금)

안녕하세요? 날씨가 덥습니다.
10여년 전 우연히 방송프로그램을 보고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겠노라는
꿈을 이제서야 실행할 수있어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2월말엔가 일찌감치 예약 신청을 해놓고
기다림의 4개월은 설레임과 상상속의 이미지 트래킹을 수도 없이 해가며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6/28일 우리팀 17명은 심국섭대리님 인솔하에
아시아나 항공 OZ531편에 탑승하고 이탈리아
유서 깊은 도시 베네치아에 도착합니다.

이후 일정은 그때그때 메모한 것으로
정리 해봤습니다.

후로 일정 계획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일차(6/29일 토)????

오늘은 일정표대로
오르티세이 ㅡ세체다 ㅡ오르티세이
세체다(Seceda)트레킹

이곳은 기온이 37도 까지 올라 천천히 사진을 찍고
이동하느라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소요시간 : 약4시간30분
거리 8.5km
루트 : 소피에산장(Sofie Hutte/2,392m)-피에라롱가 산장(Pieralonga Hutte/2,291m)-콜라이저 산장(Col Raiser/2,099m)

↘?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바라본 세체다
산군은 그야말로 수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피어나 천상의 화원입니다.

갑자기 기온이 너무올라 힘이 들었지만
온갖 야생화들과 눈 맞춤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모든 분들의 감탄사 연발속에
무사히 산행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맛있는 맥주와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룸에 들어와 하루를 정리하고 있네요^^↖?


↘?3일차(6/30일 일)

오늘은 아침부터 자외선이 무지 강하고
낮동안 오존도 나빠져 몹시 덥다고
예보가 되었는데 이번 트래킹 코스중
가장 긴 구간을 걸어야 합니다.

호텔에서 캐리어를 봉고차에 싣고
트래킹이 끝나면
다음 트래킹 예정지인 사소룽고로
이동해야 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르티세이 케이블카 탑승 ㅡ알페 디 시우시 곤돌라 갈아타고 약 10분간 올라가 하차 ㅡ알페디 트래스 산장까지 고도차 800m정도의 가파른 구간을 오른다음
산장에서 점심식사 후 올랐던 길과는
반대로 하산하게 됩니다.

축구장 8,000개를 합해 놓은 것과.맞먹는
대평원이 펼쳐진 이곳
알페 디 시우시(Alpe di Siusi) 트레킹의 묘미는 멀리 세체다 산군을 바라보며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 다음 펼쳐지는 거대한 산군과 빨간 지붕이 매력만점인 알페 디 티레스 산장의 맛있는
파스타와 맥주가 정말 꿀맛 입니다.

소요시간 약6시간30분이 걸렸습니다.
거리 : 약 15km
루트 : 콤파치(Compatsch/1,850m)-파노라마산장(Rif.Panorama/2,009m)
-알페 디 티레스 산장(Rif Alpe Di Ttires/2,440m)점심식사 후 하산↖?


↘?4일차(07/01 월)????

어제 알페 디 시우시에서 이곳
사소룽고로 이동하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진 알프스 산군은 크기와 규모면에서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어제 긴 거리를 걸어서인지 일찍 숙면을
취하고 아침 일찍 카나제이 시내구경에 나섭니다.

간 밤 비가 살짝 와서인지 선선한 기온에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다.
동네 한바퀴 돌고 아침 식사 후
사스 포르도이(Sass Pordoi)이동하여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비교적 짧은 거리에 고도차도
많이 나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보에 산장 도착 할때 쯤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렸는데 점심 식사 후 케이블카 승강장 까지 오는데 무리는 없었고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었지만 그또한 알프스 산군의 매력일 뿐 위험 요소는 없었습니다.

시간 : 3시간
거리 : 5.1km
루트 : 사스 포르도이(Sass Pordoi/2,950m)-보에 산장(Rif. Boe/2,871m)-사스 포르도이(Rif.Sass Pordoi/2,950m)


↘?5일차(07/02일 화)

여기가 지구인가
끝없이 펼쳐지는 압도한 산군들과
어쩌면 황량하기까지 한 거대 백운
암봉들?
.
.
분명 지구 행성이 아닌 몇 만 광년
떨어진 은하계 어느 행성에
온듯한 착각...
.
.
현실 세계가 아니고
나는 지금 꿈을 꾸는 것이다.


눈 꽃
바람에 앉다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고요


떠나가는 계절과
떠나지 못 하는 나


성층권 밖
.
.
어디 쯤에
날아가 버린 흔적
.
.
그 사이에서
바람이 된 너와~~~^↖?

마르몰라다(Marmolada) 트레킹
시간 : 5시간
거리 : 8.9km
루트 : 카나제이(Canazei/1,414m)-페콜 케이블카(Pecol/1,899m)승강장-콜 디 로씨(Col di Rossi/2,349m)- 케이블카 승강장 - 프레달 로라 산장(Fredarola/2,399m)-페다이아(Lago di Fedaia/2,049m)호수

Passo di Fedaia식사 후
말가 치아펠라이동(약20분)

마르몰라다
푼타로카봉(Puntarocca/3,250m)360도 파노라마 뷰(케이블카 3번 탐) 및 1차세계 대전기념 박물관 관람, 후 하산

특히 360도 파노라마 뷰가 있는 산장에서 제 1차 세계대전때 실제 군인들이 입었던 낡은 전투복과 전투화
총기류 등을 보았는데 매우 인상 깊었고 360도 고개를 돌리는 곳 마다
정말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산군들에 일행과 다른팀으로 오신 한국 분들도 감탄사 연발 입니다.
누가 기획했는지 모르지만 진짜 좋은
코스를 탁월한 선택으로 볼 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하산 후
파쏘지아우 Passo GIAU고개(예정에 없던 곳 심대리님께 간곡히 청하여 가는길에 잠시 들림)
지아우 고개서 잠시 머물며 촬영 후
코르티나 담페초로 이동(1시간 20분)

↘?6일차(07/03일 수)????

라가주오이(Lagazuoi/) 트레킹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창밖 테라스로 나가보니 여명빛에 물든 파란 하늘과 두둥실 뭉게 구름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Room메이트인 최선생님과 함께
밖으로 나가 아침 식사 전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을 감탄사 연발하며 카메라에 담습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군대와 오스트리아
군대가 약 100년전
1차 세계 대전 당시 이 아름다운
돌로미테를 차지하기 위해
해발 3,000미터가 넘는
험준한 산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상흔이 아직까지도 선연히
남아 있는 곳
영하 50도의 혹한속에 기아와 혹한으로
수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던 바로
그 현장입니다.

시간 : 5시간 30분
거리 : 5.8km
루트 : 파소 발파롤라(Passo Valparola/2,168m)-라가주 오이 산장(Rif.Lagazuoi/2,752m)
트레킹 종료 후 케이블카 이용하여 팔자레고로 하산.

팔자레고(Passo Falzarego/2,099m)트레킹
시간 : 1시간
거리 : 3km
루트 : 팔자 레고(Passo Falzarego/2,099m)
많은 비를 맞으며 트래킹 마침


↘?
정말!!!
천국이 존재 한다면 바로 이런곳이 아닐까.

미세먼지 한 점 보이지 않는 시야
황홀한 일출 진달래를 닮은 연분홍
이름 모를 꽃 산허리를 감고도는 운해와
온갖 산새들의 지저귐

밥을 먹지 않아도
3년은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맛깔스런 ??백와인과 감칠맛 나는
??red와인을 잔에 따르고
부라보를 조용히 외쳐봅니다.
Fantastic!!!↖?


↘?7일차(07/04일 목)????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독일식 발음 Drei Zinnen Nature Park)
(Tre cime di Lavaredo) 트레킹

시간 : 5시간 30분(식사 시간 포함)
거리 : 9,5km
루트 : 아우론조 산장(Rif.Auronzo/2,320m)-로카텔리 산장(Rif.Locatelli/2,405m)-라바레도 산장(Rif.Lavaredo/2,344m)
트레킹 종료 후 전용차로 베니스로 이동(4시간).

↘?지금 이태리시간 오후 6시40분
한국시간으로는 밤 1시40분 되었을
것입니다.

Drei Zinnen Nature Park 9.5km
트래킹을 끝으로 돌로미티 6일간의
대장정이 끝나고 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향하는 고속도로 버스 안에서 글을 씁니다.

"누군가 그랬다.
여행이란 가슴이 떨릴 때 가야 한다고."
다리가 떨릴때는 가고 싶어도 몸이
따라 주질 않으니까...
오늘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코스는
그야말로 어떤 수식어로도 다 표현이 안되는 환상의 코스였습니다.

한국에서 연일 미세먼지,폭염,끈적임등등
온갖 부정적인 언어들을 이곳에 와서
다 내려놓고 이제 내일이면 유서깊은 물의도시 베네치아 시내 구경을 끝으로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돌로미테는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순박한 정이 넘치는
이탈리아 북부를 단 며칠간의 머무름으로
모두 알수는 없겠지만
내생애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댓글과 좋아요 멋져요를 눌러주신
친구들과 지인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한번 다녀가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트래킹의 산 역사 "혜초"와 함께? 그중에서도 헌신적이고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멋진 사나이 "심국섭"대리님과 함께!↘?

↘?8일차(07/05일 금)????

↘?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밤
피곤을 무릅쓰고
베네치아의 야경과 산마르코 광장의
여름밤을 구경하러 몇 몇분과 택시를 타고 나갑니다.

물의도시 답게 미로처럼 얽히고 설킨
고목길을 돌고 돌아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밤 10시 반이 넘었습니다.

황홀하리 만치 아름다운 건물들과
카사노바의 고향 베네치아

그옛날 영국소설가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상인"의 무대이기도 하지요.

일행중 의사 직업을 가진 선배님의
배려로 비싸지만 맛좋기로 소문난
산마르코 맥주를 맛보는 행운도
함께 얻었습니다.

노천 카페 처럼 생겼지만
1720년 오픈하고 유럽최초로 커피를
판매한 플로리안(FLORIAN) 카페

베네치아 방문시 꼭 한번 들려보길 권합니다.
커피 값은 5유로 정도고 좌석에 앉을시 5유로가 추가되어 비싸지만 한국사람이 많을시 도라지와 아리랑등을 연주해 주기도 합니다.

카사노바의 도시
빅토르노 엠마누엘 왕의 전설
전세계에서 숙박비가 가장 비싸다는
다니엘리 넉셔리호텔(13세기 총독의 저택을 호텔로 개조)하룻밤 숙박비가 무려 우리돈 1,500만 원.

궁전과 감옥을 연결시켜 주는 탄식의다리 카사노바는 이 감옥에 갇혀서도
여성 교도관을 무려 120명이나 꼬셔서
결국 한번 들어가면 그 누구도 탈출이나 도망이 불가능한 감옥을 탈옥하여
프랑스로 도피 프랑스의 재정고문이 됨
이후 역사는
보헤미안의 전설로 까지 이어집니다.

나폴레옹을 성대히 환영한 산마르코 광장
I'm Kissing You/(로미오와 줄리엣)
영화Love Story주제가를 그곳에서
잘 생기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악사들의
연주로 감상 하는 기분은

아마 평생 추억에 남을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상 이탈리아 돌로미티 하이라이트 코스 7박9일 간의 여행기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담는 사진가로서 이번 돌로미테 트래킹은 기대 이상의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음식은 대체로 만족 하였으나 약간은
짜다는 느낌을 받았고
호텔은 마지막 일정에 머무른 곳이
너무 비좁고 시설도 낡아 다소 불편 하였습니다.
향후 혜초 관계자 분들께서는 이점
살피시어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이드 또한 세심한 배려로 우리 일행이 뒤쳐지는 사람은 없는지 살피시고
리딩을 잘 해 주셨습니다.
영어가 서툴러 티아라양께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는데 이자리를 빌어
티아라양과 남자친구,그리고 라가주오이 트래킹때 함께한 현지 가이드님정말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통신 문제는 호텔내 와이파이가 있긴 하지만 제 기능 발휘가 안되어 저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구매해 간 유럽범용의 유심칩을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이탈리아 통신 환경상 어쩔 수없이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고

역시 IT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재삼 확인 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일정동안
담아온 약 3,000여 컷의 사진들을
정리하며 또 다른 미지의 여행을
꿈 꿔 봅니다.

일정동안 너무너무 수고해 주신
심국섭 대리님과 이상품 기획해주신
혜초 관계자 분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일정내내 유쾌한 농담과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해 주신
룸메이트 최용준 선생님과 함께 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사진은 애석 하게도 3장 첨부가
전부라 아쉬운 점이기도 하네요.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정보
작성자 임*현
작성일 2019.07.17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유럽팀 임태현사원입니다.

지난 돌로미테의 여운이 남긴 여독은 잘 풀고 계신지요?

생생하게 남겨주신 돌로미테의 이야기에 감사드리며 돌로미테의 시간들이 선생님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되시길 바랍니다.

음식과 호텔에 관해 남겨주신 코멘트들은 고려하여 더 좋은 상품으로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지만 성의를 담은 포인트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