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백만불 야경과 홍콩해안 BEST 트레킹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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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12 |
작성자 | 이*국 |
상품/지역 | 트레킹동남아/홍콩/대만 |
혜초 여행사와의 인연은 2008년 일본 북알프스다. 당시 중국 거래처의 횡포에 잔무에 시달리던 때라 다가온 여름 휴가에는 새로운 그 무엇이 필요했다. 그리고 선택은 탁월했다. 가미코치에서 출발해 호다카 연봉을 누볐던 5일간의 종주는 답답했던 생활에 큰 활력을 선사했다. 연이어 후지산, 안나푸르나 등지를 혜초를 따라 즐거운 세계에 빠져 살다 10년 만에 다시 혜초를 찾았다. 성급히 결론부터 말하자면 홍콩 트레킹의 백미는 가이드인 송한천 부장님이다. 세상은 넓고 인재는 넘쳐난다지만 이렇게 유능한 사람도 처음 보는 것 같다. 트레킹 코스를 이동하는 차량에서 그의 맛깔난 썰을 듣노라면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시간이 흘러간다. 재미도 재미지만 그 바탕에 깔린 전문적인 지식과 상식들은 비단 홍콩에 국한되지 않고, 처세술이라 할만한 그의 이력을 듣노라니 짧은 경탄을 불러일으킨다. 생각 같아서는 트레킹은 때려치우고 내내 그이의 얘기만 듣다가 와도 족한 시간이었다. 사실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맥리호스나 드레곤 백 트레일을 굳이 문자로 형언해봤자 무슨 감흥이 있을까. 직접 내 눈으로 보지 않고선 어떻게 그 푸른 바다와 대비된 하얀 모래사장의 끝에 걸린 녹색의 산길을 느낄 것이며,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보는 빌딩 숲을 아무리 유려한 낱말로 장식해본들 그 언덕에 올라서 맞이하는 산들바람을 호흡해 보는 것보다는 못한 것이다. 요즘 말로 실 체험만이 백번 이득(利得)인 것이다. 모두에서 밝힌바 홍콩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지금 홍콩 전문가가 된 기분으로 금의환향했고 묵직해진 하체는 덤으로 얻었다. 홍콩의 얌차(飮茶)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현지인들과 섞여 얌차 문화를 느꼈고, 홍콩의 야시장이 어떤 것인지 불과 3일 만에 먹는 한식이었지만 다시금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느꼈던 긴박했던 4일간이었다. 된비알에서 흘린 땀의 양 만큼 정상과 안부에서의 바람이 달콤한 것처럼 적당한 근육의 이완이 주는 지금의 기분은 다녀온 사람만이 가지는 기쁨이다. 아직도 귀에 울리는 기발하고 재미난 얘기들이 가득한 그 공간이 그립다. 겨우 하루밖에 안 지났지만 다시 그곳으로 가 반가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밤이다. |
작성자 | 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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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14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홍콩담당자 임제경입니다. 먼저, 좋은 후기를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트레킹 여행 즐겁게 다녀오신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혜초와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상품평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작은 성의 표시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