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 남북섬 트레킹 13일
작성일 2025.04.07
작성자 최*이
상품/지역
트레킹뉴질랜드/호주

여행일시 2025년 3월 22일-4월 3일

굳이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It couldn't be better(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나는 그랬다. 과연 지르는 것이 잘하는 일인가 걱정이 앞섰고, 취소할 이유는 오만가지나 되었다.
아마도 위약금이 만만했더라면 오만가지 이유중 한가지를 들어 취소했을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위약금은 꽤나 겁났고, 그래서 눈을 꾹 감고 떠날 수 있었다.

트레킹을 시작하고서야 알게 되었다. 내게 주어진 기회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나는 밀포드 트랙이 그렇게 제한된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라는 것도 알지 못하고 우연한 기회에 참여했던 것이다. 이런 복을 받았으니 내 삶은 무조건 성공한 것이다.

바로 눈앞에서 마운트 쿡을 영접(?)한 것만도 감사한데 그날밤 숙소에서 본 밤하늘의 은하수는....
아마도 평생 나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이' 살게 해줄수 있을 것이다. 밤이 깊을 수록 잘 볼 수 있으니까 12시경 꼭 나와서 하늘을 바라보기 바란다. 그리고 좀 더 성의가 있다면 남반구 여름에 볼 수 있는 별자리도 찾아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밀포드 트레킹시 정말이지 많은 옷은 필요가 없다. 아무리 비에 흠뻑 젖는다 해도 산장에 도착해서 말리면 그 다음 날은 또 뽀송하게 산행을 할 수가 있다. 난 미심쩍어서 옷을 몇벌이나 더 준비했다가 그 무게때문에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그리고 마지막날 한 번쯤 물에 들어갈 기회가 있으니 적합한 옷을 준비해서 땅짚고 헤엄치기를 하면 더 재미난 하산길의 추억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남섬에서의 일정이 너무나 알차고 완벽(?)해서 북섬의 트레킹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왠걸. 남섬과는 또 다른 산의 분위기와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통가리로 트레킹은 마치 전혀 다른 행성을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19.5킬로 안에 너무나도 다양한 풍경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레드우드의 그 편안함.


전 일정중에 단 한순간도 만족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모든 길도 좋았고 함께 출발한 5명의 팀도 환상이었다. 그리고 정말정말 편안하고 유쾌하게 각각의 일정을 가이드 해주신 윤세근, 김가현 남섬 가이드님과 서상호 북섬 가이드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다시 뉴질랜드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분들이다.

나는 다시 그 섬에 가고 싶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박*정
작성일 2025.04.07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대양주팀입니다. 
밀포드 트레킹부터 마운트쿡의 아름다운 밤하늘 그리고 통가리로까지 뉴질랜드의 다양한 매력을 잘 느끼고 오신 듯 보입니다. 
가이드님에 대한 칭찬의 말씀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사진과 후기 남겨주신 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혜초포인트가 제공될 예정이오니 참고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혜초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