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미의 유혹] 남미 5개국 완전일주 23일(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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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1.23 |
작성자 | 정*자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미주/중남미/남극 |
< 남미여행기 2017.12.26 ? 2018.1.17. 23일간의 남미 5개국 여행 >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주책스럽게 사진에만 올인한 부산아지매입니다. 다들 여행의 여독이 풀렸는지요? 저는 아직도 그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 주변의 조그만 중랑천을 거닐면서 강물에 남미 여행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먼저 우리들의 리더인 고원기 인솔자님은 침착하고 차분하면서 책임감이 뛰어나시고 우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어주시면서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는 타입이며 멋지고 맛깔스러운 여행이 되도록 무척이나 애써주셨습니다. 휴식은 푹 취하셨는지요? 그리고 현지가이드님들의 열정적인 모습도 무척이나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우리 20명의 동행자들 정말 아름다운 분들이엇습니다. 부산의 여고동창, 이웃사촌으로 이루어진 4인방 여사님의 우애어린 모습과 친근하고 푸근한 마음씨는 우리들에게 큰언니같았습니다. 부산의 남편바라기 부부는 부창부수의 모습으로 항상 예쁜 사진을 위해 남편을 위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대구의 임선생님은 자신보다 멤버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신기하고 멋진 사진을 남기도록 해 주셨고 너무나 잊을 수 없는 국산 메뚜기 튀김을 피츠로이산 정상에서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전주의 채선생님은 소탈하고 넉넉한 마음씨,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모두가 부러워하는 딸과의 여행, 그리고 따님은 자신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요즘 젊은이 답지 않은 깊은 마음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의 한선생님댁은 회사 대표이시지만 카리스마적인 모습보다 무릎이 다소 불편한 부인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그리고 공교수님댁은 자신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우리가 그냥 구경으로만 생각하고 스쳐지나가는 생태계에 대해 청량제 같은 설명으로 감동을 주시고 부인의 브라질 디너쇼에서 많은 외국인 앞의 무대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마지막 인사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춘천의 한선생님댁은 말없이 계시다가 어느 순간 아제개그로 남미 하늘아래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강릉 선생님댁은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시는 모습과 구수한 이북 말씨가 정겨웠습니다. 모든 팀들이 거의 저녁마다 와인턱을 내면서 화기애애한 가족같은 23일간의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남편이 칠레에서 생일을 맞이하여 혜초여행사로부터 케익선물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제부터는 가장 하이라이트인 여행지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여행지인 페루의 쿠스코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여행의 시작점이어서 많은 외국인이 보였으며 저녁에 아르마스광장을 거닐었습니다. 이곳은 저녁 야경이 무척 아름답고 평화롭게 여겨졌습니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남미 여행입니다. 첫 방문지는 우리들에게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마추픽추입니다. 지구상에서 60년동안 잃어버린 공중도시를 보기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평지를 달리는 것 같았고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보이는 풍경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마추픽추에 도착하여 하늘 아래 그곳을 보는 순간, 여기에 정말 인간이 살았단 말인가? 인간의 힘, 머리가 이렇게 위대한가? 태양의 신전, 해시계, 콘돌의 신전과 감옥 등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모두가 믿을 수 없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왜 마추픽추는 오래된 봉우리라고 할까? 2번째는 살리레나스 천연염전이다. 그 옛날에는 분명 바다였는데 융기하여 육지에 그것도 고도 3천5백미터의 산에 염전이 있다. 주변 마을사람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계속 염전을 만들고 있다. 3번째 놀라운 것은 모라이 계단식 밭이다. 30미터 깊이의 계단에 작물을 재배하고 그 온도차에 따라 작물이 다르며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는 5도나 된다. 위치에 따라 감자, 옥수수등을 재배했다고 한다. 4번째는 정말 멋지고 멋진 곳이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이다. 광활하고 사방이 끝없는 지평선같다. 일몰과 일출의 아름다운 풍경을 어찌 표현하면 좋을까? 일몰을 보기 전에 바베큐파티도 열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무척 추웠다. 모두들 그 이른 새벽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4시 30분경 출발했다. 하늘에 별들이 총총히, 그리고 달님도 아직 잠들지 않은 시각이다. 일출의 멋진 곳을 찾아 우리는 새벽을 힘차게 내디뎠다. 상큼한 초겨울 바람이 스쳐간다. 차츰 아침의 태양이 우리를 맞이한다. 아니, 우리가 태양을 맞이했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멋진 사진 연출과 새해 소망을 빌었다. 떠오른 태양을 보면서 우리는 짚차로 숙소로 향했다. 너무 아쉬워서 뒤돌아본 순간 그냥 눈물이 난다. 5번째는 칠레 산티아고 시내관광에서 아르마스광장이 인상적이었다. 페루와는 다르게 활발하고 자신의 장기를 연출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6번째는 호수와 산, 빙하가 어우러진 파타고니아의 절경 중의 하나인 토레스 델 파이네국립공원에서 토레삼봉 감상, 그란데롯지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다양한 야생화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강풍으로 유명하다는 산 정상에도 올라갔다. 가는 길에 두더지 비슷한 천상갑도 보았다. 7번째는 남미트레킹의 메카인 아르헨티나 엘찰텐에서 피츠로이산 트레킹으로 드디어 정상 정복했다.(왕복 9시간정도소요) 가는 길목에는 사람의 인적 및 손이 닿지 않은 천년 그대로의 모습인양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져있고 고사목도 곳곳에 펼쳐저 있고 저 멀리 빙하와 눈산이 보였다. 정상에는 눈부시게 푸른 호수가 펼쳐져 있었다. 피츠로이산도 구름이 걷혀 거칠고 웅장한 실체 그모습 보았다. 8번째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 미니 트레킹이다. 내가 빙하 위를 걷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빙하 속의 물은 푸르고 푸른 빛을 발산하였다. 그곳의 물도 마셨다. 짜릿했다. 힘차고 힘차게 한발 한발 내디뎠다. 이 자연의 위대함이란 멈춤이 없다. 계속 우리들에게 놀라움과 찬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그리고 2미터 정도씩 깨어지는 빙하 소리는 천지가 개벽하는 그 소리인 것같다.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9번째는 지구 남쪽의 가장 마지막 마을인 우수아이아이다. 유람선으로 왕복 6시간을 비글해협을 지나면서 아주 작은 펭귄무리, 등대, 물개 등을 보면서 최남단의 상징성을 느꼈다. 10번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페라 극장 개조한 아주 화려한 엘 아테네오서점, 에비타가 잠들어 있는 레콜레타 묘지의 조그만 묘는 인생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탱고의 항구 보카지구는 빈민촌이지만 다양한 벽화와 색칠로 생동감 있는 마을로 보였고 상점 에서는 탱고춤을 추는 쌍들이 보였다. 11번째는 유명한 폭포 이과수! 이곳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쪽이 다 볼만하다. 아르헨티나쪽 이과수는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는 폭포의 정점이 보이는 곳이다. 장관이다. 그냥 서 있으면 빨려 들어갈 것 같고 3D영화처럼 내 앞으로 다가오는 강렬한 느낌을 준다. 얼마나 물살이 강한지 물보라가 쳐서 빗속을 거니는 것 같다. 브라질쪽은 여러 폭의 병풍을 깔아 놓은 것 같다. 헬기투어에서 내려 다 본 이과수는 또 다른 경이로움을 준다. 그리고 폭포로 이어지는 강줄기에서의 스릴넘치는 모터보트의 묘기는 타 보지 않으면 그 짜릿함과 통쾌함을 표현할 수 없다. 이 폭포를 산책로를 따라 장대비와 함께 40분정도 걸으면서 보는 묘미는 또 다시 감탄의 도가니로 빠지게 한다. 12번째는 슈가로프산에서 아름다운 리우(히오) 해변을 보았다. 아주 낭만적이고 생기 넘치게 보였다. 그리고 코파카바나 해변 끝자락의 예쁜 꽃이 핀 선인장 서식지도 아름다웠다. 그 외 많은 곳이 있지만 다 열거하지 못했다. 내가 남미 5개국의 아름다운 곳들을 직접 접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남편에게 무지하게 감사한다. 혜초여행사와 멤버 9팀! 저희에게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스쳐지나온 인연을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각지도 못할 멋진 여행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보는 즐거움이 아니라 직접 체험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그래서 더욱 우리에게 다가오는 느낌을 크게 만들어주신 혜초여행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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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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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1.23 |
안녕하세요. 함께 여행했던 인솔자 고원기 사원 입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상품평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길것만 같았던 23일 여행이 벌써 끝나고 일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저는 아직도 밤낮이 바뀐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 몸은 한국이지만 마음은 아직 남미인가 봅니다! 좀 더 신경써드리지 못한 것 같아 내내 마음에 남았어요. 다음에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겠죠!
작은 선물이지만 감사의 뜻으로 혜초 포인트 10,000점을 적립해드리겠습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