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러시아 바이칼 호수의 알혼섬
작성일 2017.07.26
작성자 봉*숙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아시아


꿈에 스치듯이 다녀온 러시아 바이칼호수의 알혼섬!~~

이루크츠크 공항에서 바이칼 호수의 알혼섬으로 가는길은 시베리아의 대평원을 지나는길이다

멀리 보이는 숲은 자작나무와 소나무가 보이고 평화로이 풀을 뜯는 말들과 소..

 

중간의 휴게소라고 하는곳은 식당하나 달랑 화장실앞의 간이 매점

그리고 돈을 내고 들어가는 화장실과 휴지 한조각..ㅠ,ㅠ

 

 

 

강화도에서 석모도 가는 길이만큼의 알혼섬으로 가는 배는 짐만 실을뿐...

사람이 앉을 자리가 없는 작은 화물선이다

 

 

바이칼 호수는 바다처럼 수평선끝이 안보이고 드넓은 초원을 여기서 또 만난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오프로드의 짚차는 덜컹거리지만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보여준다

 

 

 

 

알혼섬의 숙소에 도착하니 석양이 물들고 멋진 장관을 보여준다

그렇게 몽골에서 알혼섬까지 온종일 이동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보낸다

 

 

 

 

숙소 마당에 솔방울로 모래를 덮은 아이디어가 참 좋다

흙먼지도 덮어주고 그 틈사이로 야생화가 낮게 드리워 꽃을 피운다

 

 

 

 

다음날 오프로드 짚차에 몸을 싣고 알혼섬 일주를 ..

숲속길도 달리고, 초원위을 달리고, 비포장의 황사먼지를 날리며 모래길도 달리고...  

 

 

 

 

 

몽돌 해변이라하지만 아주 조그만 해변

아니 해변이 아니고 호수가라고 하는게 맞을게다

 

 

 

 

 

 

 

사랑의 언덕으로 가는 초원의 야생화들은 한국이랑 다를게 없다

러시아의 공산주의에서 벗어나 샤머니즘이 부활하고 있다는 오색의 천들..

붉은 이끼가 멋지다는 삼형제바위..

한국의 독도를 닮은 독도바위..

 

알혼섬은 때묻지않은 한없이 드넓은 초원의 섬이 바이칼 호수 안에 정차된듯한 모습이다

지금 모습 그대로 더이상의  문명의 때가 물들지 않기를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