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트레킹 11/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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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2.18 |
작성자 | 채*자 |
상품/지역 |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
언젠가부터 듣기만 해도 가슴 벅찬 단어가 되어버렸다. 나같은 보통사람은 범접하기 어려울거라는 소심에 동경만 해오던 곳을 드디어 다녀왔다. ABC트레킹으로 불리우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다녀오고 보니 현지인들이 오랫동안 터전을 잡고 살아온 곳이기에 길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롯지도 많아서 숙박이나 식사, 간식구매도 용이해서 국내트레킹을 해본 트레커라면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곳이었다.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다올라기리봉 및 여러 고봉을 수없이 조망했다. 걷다가 고개만 들면 눈앞에 떠억 버티고 서서 어서 오란듯 손짓하는것만 같았다. 계단이 많아 오르락내리락도 많았지만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광과 대자연에 순응해서 오밀조밀 정겹게 살아가는 희말라야인들의 생활모습과 살림살이를 보면서 그들의 순수한 행복이 부럽기까지 했다. 나는 늘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바쁨으로 얼마나 동동거리면서 살아왔는가... 각자의 삶의 목표가 다르겠지만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그들처럼 기본적인 삶에 충실한 생활이 부러웠고, 나도 잠시나마 그런 생활을 맛보고 온것만으로도 커다란 힐링의 트레킹이었다.ㅎ 5월에 무스탕트레킹을 다녀왔기에 네팔트레킹에 대한 이해는 약간 있었는데 무스탕에 비해 이곳의 롯지나 걷는 환경은 매우 좋았다. 날씨도 좋았고, ABC에 입성하는 순간엔 우릴 환영하는듯 순백의 눈으로 축복해 주었고, 쌓인 눈은 하산길을 도와주었으니 이또한 행운이었다. 또 '나마스떼'를 수없이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면서 걷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그래서인지 건강과 체력이 허락해 준다면 히말라야의 또다른 길을 한번 더 걸어보고 싶다는 야무진 소망도 가져본다. 혜초에서 꾸린 포터팀, 쿡팀, 가이더팀은 최고의 서비스로 트레커들의 안전과 편의, 휴식을 도와주어서 편안하게 걷고, 식사하고, 쉴 수 있었다. 난 가벼운 배낭만으로도 헉헉거리는데 그들은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서 거침없이 걸었고, 차가운 물로 음식을 조리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에는 마음이 애잔하였다. 담 기회가 있으면 빨간 고무장갑 한다발을 선물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인솔자 고민지대리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볼 때마다 팀원들의 컨디션에 이상이 없는지 계속 체크를 하고, 또박또박 상세하게 일정안내를 해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지요. 함께 걸었던 분들도 모두 유능하시고, 교양있는 트레커이셔서 서로 배려하는 모습등 여러가지로 많이 배웠고, 함께 걸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어느 낯선 길에서 우연히라도 만날 수 있길 고대하면서 참 고마웠습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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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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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2.19 |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네팔팀입니다. 우선 소중한 후기 남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혜초와 함께한 안나푸르나 트레킹이 즐거우셨다니 담당자로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소중한 후기 남겨주시어 포인트 적립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의 다음 여행에도 혜초가 함께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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