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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가계(양가계-황석채-천문산) 트레킹 5일
작성일 2018.02.22
작성자 김*
상품/지역
트레킹중국

남들이 해외여행 하면 '장가계'를 제일 먼저 다녀온 곳으로 꼽던데...
뭐 가깝고 돈이 싸대나? 그래도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큰언니가 남들 다 가 본 곳이라니 가보고 싶다고해서
그럼 동행할게~ 그냥 따라 나서게 됐다.

예약 후부터 출발까지 유난히 바쁘기도 했지만
혜초여행사의 상품광고도 안 보고
검색도 안 해보고
가이드가 나눠준 일정표도 자세히 안 보고
그냥 눈에 들어오는 그대로를 즐기기로 했다.

첫날 천문산을 올라 세계최장이라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며
천문산과 천문동, 구곡양장길을 내려다보고
그 규모와 산세에 놀라기도 여러 번.

그러나 유리잔도와 귀곡잔도에서 놀란 것에 비하면 하찮기만 하다.
세상에~ 누가 이런 발상을 했을꼬.
어느 집 아들들이 목숨 걸고 이 길을 만들었을꼬.

계속 놀람에 놀람을 거듭하면서 구경한 천문산.

다음날은 황석채와 십리화랑, 세계최장의 유리다리.
영화 아바타에서 본 그런 광경을 여기서 볼 줄이야.
거대한 기암괴석들이 늘어선 풍경이라니...
계속 걸어다니는 동안 보고 또 보고 너무 많이 보니
십리화랑에선 감탄사도 나오지 않았지만
그 풍경들은 내 머리속에 각인되어 버렸다.


그 다음날엔 제대로 걸어보는 트레킹코스.
금편계곡, 사도구, 양가계.
이 코스는 계곡에서부터 능선까지 계속 올라치는 길인데
산악회처럼 몰아치는 것이 아니라서 천천히 자기 속도에 맞춰 걸으면 된다.
당연히 힘이야 들지만 주위 풍경이 좋으니 둘러보는 재미에
잠깐씩 휴식하면서 가다보면 능선길에 올라서게 된다.


원가계와 천자산은 잠깐 둘러보는 정도.
트레킹이라기 보다 관광코스이지만 풍경 멋지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아주 아주 일부분을
그것도 산간 지역만 잠깐 본 것만으로도
중국인들의 황당한 발상의 결과를 누려봤는데
그 넓은 대륙의 이곳저곳을 다녀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상상할 수 없는 멋진 비경과 무궁한 인간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아줌씨도 할망도 '장가계'를 강원도 어디 가듯이 다녀오길래
난 그저 그런 시시한 관광코스라 생각하곤
이곳에 올 생각을 안했었다.
하마터면 이 멋진 풍경들을 평생 못볼 뻔 했그먼.

요즘 같은 세상에 몇 글자 검색하면
다녀온 이보다 더 자세히 정보 알아낼 수 있지만
직접 보고 걷고 만지고 그리고 느끼는 것이...
핸폰 속 세상만 하겠는가.

다리 짱짱할 때 부지런히 다녀보자.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문*현
작성일 2018.02.22

고객님 안녕하세요? 저희 혜초여행 상품을 이용해주시고 상세한 상품평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내려가다보니 어느새 저도 장가계 여행중인 듯한 느낌 마저 받았습니다.

트레킹에 관광이 적절히 가미된 일정에 만족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여행으로 다시 뵙길 희망합니다.

감사의 뜻을 담아 혜초포인트 10,000점 적립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