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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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2.27 |
작성자 | 박*열 |
상품/지역 |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
후기 작성 후
마무리 내용을 그대로 넣었습니다. 회사에서 출장/연수 말고 처음으로 긴 여행을 해봤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해서 생각하려 했는데, 산이 너무 좋아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함께 한 분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사회적으로 한 가닥씩 하고 있고/했던 분들하고 했지만, 본 탐방 글에는 그분들에 대해서 넣지 않으려 했다. 이유는 겉모습만 보고 평을 한다든지 등은 큰 실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더 놀라운 것은 연배가 나보다 많은 분이 대부분 이었으나 Trekking은 경험도 많고 한마디로 베테랑들이었다. 이번 Trekking은 산을 보러 왔는데, 네팔! 아니 이런 삶도 있구나 하는 것들을 더 많이 얻어 온 것 같다. 겉보기에는 기구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도 얼굴은 밝았다. 아이들도 기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응대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날이 밝게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Trekking은 지난 9월 지리산 종주부터 온 왼쪽 무릎이 걱정이었으나 Trekking 마지막 날 Jhinudanda 에서부터 조금씩 신호를 보내주었지만, 크게 불편한 점없이 잘 마칠 수 있었다. 지금이 더 나빠졌지만,.. 처음 Annapurna에 간다고 했을 때 주위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었다. 춥지 않을까? 힘들지 않을까? 무릎도 좋지 않은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그런데 나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지리산, 설악산 종주 특히 일본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코스를 다녀온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다. 그러나 내심 9일간의 Trekking은? 하면서 미리미리 준비했다. 그래서인지 Trekking 자체는 신바람 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옥에 티라고 할까 “고소증 말이다. 이놈이 괴롭힘을 주었지만, 이 또한 잘 극복한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 특히 이번 Trekking를 잘할 수 있도록 계획한 H사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쿡팀이 보여준 음식 솜씨는 일품이었다. Trekking 중 담당자에게 나 살찌는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로 살이 2kg 정도는 빠져야 하는데 2kg이나 쪘다. 저울이 잘못되었을 거야 하면서 다른 저울로 측정을 하는데, 동일하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앞서 본 내용에도 넣었지만, 누군가 이 글을 보고, 히말라야에 도전한다면 마음 결정이 90%고, 나머지 10%가 실행이라는 말을 다시 하고 싶다. 지난 8월에 다녀온 일본 북알프스는 위험했다. 그때 후기는 일본 북알프스에 가려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후기에 넣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곳 히말라야 ABC 코스는 걷는 것만 잘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열려있는 산이라 생각된다. 이번 Trekking를 통해서 히말라야 일부분이라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일생의 행운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Trekking 내내 먼지와 싸움을 했지만, 비나 눈이 오는 것보다는,. 그러나 내심 눈은 많이 기다렸다. 구름 없는 맑은 하늘을 지속 볼 수 있도록 해준 히말라야 산신께도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떠나기 전에 H사 Hi Trekking 멤버들의 응원이 이번 Trekking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큰 힘이 되었다. 그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퇴임 후 밖으로 싸돌아다니고 있는 나를 믿어주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도 감사하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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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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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2.27 |
안녕하세요? 이번 여정을 함께하였던 인솔자 방상혁입니다. 안나푸르나에서의 12일간 함께하였던 혜초와의 추억이 선생님께도 큰 보람이 된 듯하여, 저 또한 매우 기쁩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산을 닮아갑니다. 단체로 여행을 떠나오신, 개별 여행자들. 그럼에도, 서로 배려하고, 서로 챙겨가며 베이스캠프를 향해 오르던 우리들 모습은, 날씨가 좋을적에, 초록으로 물씬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넉넉한 모습과도 같았습니다.
선생님의 혜초에 대한 좋은 기억에 더불어, 또 한번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날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상품평 이벤트로 포인트 적립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연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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