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없는 설산 - 안나푸르나트레킹 후기(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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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 |
작성일 | 2013.01.03 |
MBC에서 점심을 먹는다 - ABC까지 한시간이 남은 지점에 있는 바위.- 해발 4천미터가 가까워 오자 숨은 가빠오고 걸음은 더디어진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입구 안내간판 -
중간부분 언덕에서 멀리 ABC가 보이기 시작한 지 한시간을 더 올라가니 드디어 ABC의 대문간 있다. 마치 서부활극에서 보는 마을입구 표지판처럼....
대문간에서 막바지 힘을 내어 오름 계단을 넘어서니 우리는 고소병이 우려된다하여 술 대신에 생강차와 마늘스프를 가지고 건배를 외쳤다. 이곳까지 함께 온 여행사 리더 김진두이사님과 그 외 셀파, 포터, 쿠커.. 모두에게 감사하는 건배였다. 앞서 도착하여 유쾌하게 놀고있는 - 새벽에 ABC 막사 너머로 보이는 마차퓨차레(해발6,997미터)- -새벽에 타르쵸가 있는 언덕에 올라서 보는 안나푸르나 主峰(해발8,091미터) - 캠프사정으로 1실에 4명이 취침했다. -새벽 구름으로 둘러쌓인 마차퓨차레 - -안나푸르나 주봉 (해발 8,091미터)을 뒤로 하고 ...- - 타르쵸가 있는 안나푸르나 主峰 전망 언덕 - 제 8일차, 하늘은 맑고 기온은 차다. 06시에 기상하여 숙소 뒷편으로 걸어오르니 대형 타르쵸가 있는 탑이 있는 전망 언덕이다. 그곳에서 안나푸르나 주봉은 물론, 히운출리, 남봉, 바라출리, 강샤르캉, 타레캉, 강가푸르나, 안나푸르나3봉, 마차퓨차레 등이 둘러있어 그 조망이 눈물나게 황홀하다. 이 새벽에 이곳에 서서 저렇게 만년의 눈을 이고 있는 설산을 둘러보며 감동하려고 세계각국에서 여기까지 허위단심으로 올라 온 것이리라... 또한 그 정상을 목표하여 오르고 또 오르다 죽어가는 알피니즘의 화신들은 무릇 얼마인가? 그러나 , 설산의 雄姿는 고요하고 그윽하기만하다. 아무런 말이 없이 그저 묵묵히 서 있다. 俗世 험한 인간세를 멀찌감치 비켜서 굽어보며 ..... '풍요의 여신'이라는 의미 - 안나푸르나 - '길이 끝나는 곳에 다시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지만 나는 그 앞에서 지나온 영욕의 세월들을 반추하며 새로운 욕망보다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다짐을 한다. - 안나푸르나 남벽에 코리안루트를 개척하고 하산하다 조난당한 박영석 대장, 신동민, 강기석의 추모비 - - 타르쵸탑 너머로 보이는 마차퓨차레 - - 안나푸르나 주봉 아래로 흐르는 빙하-빙하가 녹은 부분은 검은 모래,자갈로 뒤덮여있다 - - 타르쵸 탑신에 헌정한 기원문, 사진등등.... - - 우리와 함께 한 셀파 일동 - 다시 숙소로 내려와 비로소 아침식사를 한다. 그저 오르기만 할손가?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이다. 산이든 정치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든 ..... 적절한 순간이 지나면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 원래의 자리로 내려와야 편안하다. 여기에서 등산과 인생의 철학적 의미를 찾기도 한다. -ABC를 뒤로하고 하산길...- - 하산길에 보이는 안나푸르나3봉과 간다르와출리 - ABC에서 MBC를 거치는 하산길은 평이하고 순조로워 고산의 넓은 조망과 어울린 모습들이 평화롭기까지 하다. 드넓은 경사 草地에는 차거운 바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