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호도협 및 옥룡설산 트렉킹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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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영 |
작성일 | 2012.11.28 |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다고 하지요. 옥룡설산을 오를 때는 정말 힘들었었고 내가 왜 이런 짓을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왜 오르느냐고 묻는다면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고 나도 대답할 수 밖에 없군요. 사실 출발 전부터 샹그릴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서 제임스 힐튼이 쓴 "잃어버린 지평선"을 두번이나 읽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지금의 중텐을 샹그릴라라고 한다지만 이번 트렉킹하면서 본 여강의 풍광에 비추어 보면 이곳이 더 힐튼이 말한 샹그릴라에 더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티베트어로 샹그릴라라는 의미가 "심중일월"이라고 미스터 오(가이드)가 가르쳐준 바와 같이, 이 세상 어디에도 힐튼이 말한 샹그릴라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샹그릴라는 우리 마음 속에 있지 않을까요? 인생은 고행의 연속이며, 사람들은 극락과 지옥을 왕래하면서 산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에 대한 임계점을 낮추고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28밴드를 향해 오르면서 본 옥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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