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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작성자 석*환
작성일 2012.03.16


<제2일> 델리 - 레

오늘은 레로 이동을 한다. 수많은 명칭으로 불리어지는 레는 그만큼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고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상의 도시, 오래된 미래, 하늘과 가장 가까운 길, 멈춰버린 도시, 지구상에 존재하는 과거, 욕망이 멈추는 곳 등등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도 수십가지이다.

인도 대륙의 북동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겨울이 8개월가량..이 곳을 방문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에 석달정도이다. 히말라야 산맥의 품에 앉은 잠무, 카슈미르 주의 라닥은 "고갯길의 땅"이라는 뜻으로 지형적인 문제로 인해 오랫동안 외부문명의 손길이 닿지가 않았던 곳이기도 한다.
또한 높은 봉우리들의 산맥들은 수많은 스님들이 구법의 서원이 서려있어불자들에겐 너무나도 성스러운 곳이다. 달마대사는 바로 이 총령을 넘어 중국에 선법을 전했으며, 법현스님을 비롯하여 현장과 혜초스님 등 수많은 구법승들이 이 산맥들을 넘어 구법을 전했다고 한다.
인도와 중앙아시아..실크로드에서 중요한 지역이기도 했으며, 상인들의 종착지이기도 했다.
1974년, 외부인에게 처음 개방이되면서 여행매니아들에게 매혹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오전 9시 비행기로 델리를 출발하여 10시쯤 레에 도착한다. 레를 도착하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 고산이다. 잦은 두통과 무기력이 동반된다. 고산지대에서 반드시 숙지해야할 사항은 천천히 걷기, 수분을 많이 섭취하며, 충분한 휴식으로 고산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레에서부터 이용하는 차량은 INOVA라고 하는 도요타 차량으로 우리나라 카니발 같은 차량이다. 8인승 차량이지만 4명식 타면서 암리차르까지 이동되는 전용차량이다.
이노바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여, 체크인을 하고 오후 일정이 시작하기 전까지 고산적응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라닥 일대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중심지인 레는 원래는 무역의 통로로 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상인들의 발길이 오고갔던 곳이다. 그러나 나라가 갈라지고 국경이 봉쇄되면서 보안상 외부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오랜시간을 외부와의 접촉을 제한을 두며, 문명의 손길이 닿지않아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레의 호텔은 고급스러운 호텔들은 없다. 에레베이터가 없다거나, 정전이 된다거나 그러나 혜초여행사가 사용하는 호텔은 최근에 오픈된 호텔로 쾌적하며 호텔 주변으로는 인더스강줄기가 흐르며, 지역호텔에선 최고등급에 들어간다. 식사도 깔끔하고 좋다..

<작은 티벳이라고도 불리어진다.>

<레 궁전입니다. 9층으로 돌과 마>

<헤미스 곰파 : 라다크 지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