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래된 미래, 라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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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석*환 |
작성일 | 2012.03.15 |
평균 해발 3,200m의 레는 사람들이 사는 가운데 가장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티벳에 속한 도시였지만 10세기에 라다크가 독립하였다.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잇던 실크로드에 자리한 지역이며,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상인들의 종착지역이기도 했다. 레는 잠무와 카슈미르 주에서도 고원 지대인 라닥지방에 속한 곳이다. 라닥이외에도 평야지대인 잠무, 그리고 카슈미르 계곡을 중심으로 한 카슈미르로 구성되어있다. 레를 방문할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가 않아서, 6월부터 9월말까지 3개월만 개방이 된다. 실직적으로 이 시기에는 델리를 중심으로 한 인도 전 지역이 장마철에 속하지만 레의 경우는 고산지대로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를 나타낸다. 그러나 일교차가 크고 고산지대이므로,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하여 .점퍼를 준비하는게 좋다. 아시아나의 직항을 타고 델리로 이동을 한다. 비행시간은 총 6시간 30분 가량 (19:20 – 00:50 / 인도와의 시차는 약 3시간 30분 차이가 난다.) 물론 경유해서 가는 외항사보다는 훨씬 편하게 델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 (기내서비스로는 최신개봉작도 개인모니터로 볼 수 있다.) 델리 도착 2시간 전에는 스튜어디스가 인도출입국카드를 나누어준다. 델리 공항 도착하면 새벽 1시, 입국심사를하고 짐을 찾은 후 공항밖으로 나가면 1시 30분, 많이 피곤하다. 또한 심신을 지치게 만드는건 숨이 꽉 막힐 듯 한 인도의 여름 날씨다. 참고로 낮 최고 기온은 45도를 육박한다. 항상 느끼지만 몇 년이 지나도 인도는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어쩌면 그런 모습에 인도를 다시 찾는건지도 모르지만.. 라닥의 여행일정에서 실질적으로 델리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레를 가기 위한 기점지역일 뿐, 다음날 오전 비행기로 레로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1년에 진행하던 일정의 델리 레 국내선 시간이 오전 6시 비행기였다. 출발 1시간 30분전에는 다시 그 공항으로 되돌아가야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공항까지의 거리는 약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면 호텔에서 쉬는 시간은 고작 2시간 남짓.. 그리고 레를 도착하면 오전에는 고산적응을 위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인도 도착 후 잠도 못자고 바로 레로가서 휴식을 취해봤자 큰 도움이 되질 못했다. 그래서 2012년도에 진행하는 델리-레 구간은 오전 9시 비행기로 변경을 했다. 고산은 컨디션이 좋아야 적응도 빨리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