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달라이라마 은퇴 결정, 티베트 의회는 반대, 내각은 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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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숙 |
작성일 | 2011.03.17 |
2011년 3월 10일 티베트 봉기 52주년 기념식에서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라마께서는 정치적 지도자의 자리를 내놓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리더를 선출해달라며 3월 14일 개원한 '14대 망명 티베트 대표 의회'에 공식 안건으로 다뤄달라고 하셨습니다. 14일 부터 개최된 망명 티베트 의회에서는 어제 달라이라마 은퇴에 관한 토론이 있었고 이 중 41명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2명만 찬성을 했으며 반면에 내각(수반 : 삼동린뽀체) 구성원 7명은 전원 만장일치로 은퇴에 찬성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참고로 티베트 망명정부는 삼권(행정,입법,사법)이 분리된 민주주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께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정치 지도자의 역할을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출된 지도자에게 넘겨 주는 것이 티베트를 진정 위하는 길이라고 판단하시고 용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일부 언론을 통해 달라이라마의 은퇴가 기정사실화인 것 처럼 알려졌지만 사실 은퇴를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와 헌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지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직 아닙니다. 망명 티베트 대표 의회의 대의원들도 달라이라마의 이러한 뜻을 충분히 알고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달라이라마께서 정치 지도자 자리를 내놓는 다면 티베트와 망명 티베트인 사회 사이의 연결 고리가 끊겨 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고 중 국과의 지속적인 협상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국제사회에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겠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큰 것 같습니다. 달라이라마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망명 티베트인들의 속타는 심정도 십분 공감이 됩니다. < 지역별, 종교별로 선출된 망명> <의장석 뒷편에 달라이라마의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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