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티벳의 맛] ⑤ 여행자들의 먹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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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숙 |
작성일 | 2010.05.25 |
우리나라사람이 티벳을 여행한다면 라사에서는 먹거리로 고생할 일은 없을 것이다. 라사에는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퓨전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고, 한국식당도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만약 중국음식이 입에 맞는다면 어딜가나 편할 것이다. 거리가 한집 건너 한집이 중국식당이다. 하지만, 중국음식이 입에 그다지 맞지 않는다면 라사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좀 고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기우가 좀 지나쳤었다. 첫 티벳여행때 오지라는 생각에 분명 먹을 게 별루 마땅찮을 거라 생각하고 커다란 배낭에 여벌의 티셔츠 하나만 넣고 나머진 모두 슈퍼에서 사온 비상식량들로 가득 채웠었다. 아...어찌나 무거웠던지. 라면, 초코파이, 통조림, 음료수 등등. 낑낑대며 짊어지고 간 라사, 그 곳에는 내가 짊어지고 간 것들이 다 있었다. 음...^^; 더군다나 요즘은 라사시내 조금 큰 슈퍼에는 농심마크가 찍힌 라면과 컵라면이 한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티벳사람들도 우리라면이 중국라면보다 담백해서 입에 잘 맞다고 한다. 아침식사로는 쌀죽(미쪼우 혹은 시판) 한 그릇과 만두 몇 개를 먹으면 추운 속이 따뜻한 것이 속도 편안하고 좋다. 야크호텔 옆 중국분식점이 주인 아줌마가 바닥청소를 항상 깨끗이해서 아침식사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외국인을 위한 퓨전레스토랑으로는 구시가지 입구에 있는 타쉬레스토랑의 야채볶음밥이나 네가지 야채를 싸먹는 바비가 괜찮고, 스노우랜드호텔 옆 레스토랑은 서양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치킨시즐러가 특히 맛있다. 때때로 저녁식사시간은 자리가 없을 정도다. 야크호텔 옆 둔야레스토랑 또한 서양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한번쯤은 구시가지내 티벳식당에서 툭바와 모모 같은 티벳음식을 맛보는 것도 괜찮다. 구시가지 동쪽 끝편에 있는 아리랑 식당에서는 김밥 라면 돌솥비빔밥 삼겹살 등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 된장찌개도 맛있다. <타쉬레스토랑의 'four different> <아침식사로 가장 권하고 싶다.> <아리랑식당의 김밥, 포장도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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