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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티벳문화] 미리들어보는 티벳 문화 강연 (3)
작성자 조*제
작성일 2010.05.14


티벳의 장례풍습

티벳에서는 5가지 주요한 장례풍습이 있습니다. 탑매장. 화장, 천장, 수장, 매장의 형태가 있습니다.

탑 매장은 가장 높은 수준의 매장 형태라 달라이라마나 판첸라마 또는 다른 환생한 라마와 같은 높은 수준의 라마들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라마승들이 떠난 후에는 가장 먼저 시신을 소금물에 닦고 시신이 부패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좋은 티벳 의약재로 보존해 놓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시신은 큰 탑(스투파)안에 둡니다. 이런 스투파를 만드는 재료는 금, 은, 나무, 흙처럼 라마의 수준에 따라 다른 재료를 쓰게 됩니다.

화장은 주로 라마들이 합니다. 50년전에는 티벳귀족들도 화장을 했습니다. 이같이 이것은 높은 수준의 매장의 종류입니다. 전통에 따라 화장할때는 좋은 나무와 야크버터를 사용합니다. 이 비용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잘 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유골은 작은 탑에 보존하거나 강과 언덕에서 뿌립니다.

티벳에 가장 흔한 장례형태는 불교와 연관되어있는 천장입니다. 전통에 따르면, 사람이 죽은 후에 시신은 약 3일동안 집에 머물게 됩니다. 이때에 가족들은 많은 라마와 승려들을 불러와서 시신앞에서 기도하고 경전을 외게 됩니다. 영혼과 육체를 분리하는 것은 환생을 염두해 둔 것입니다. 이 후에 시신은 천장하는 곳으로 가져갑니다. 장의사는 시신을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가루로 빻습니다. 이 가루를 피와 짬빠로 섞어서 작은 공모양으로 만듭니다. 이것을 독수리 먹이로 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티벳인들은 소유의 개념처럼 육신이 쓸모없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비록 육신이 사는 동안에 유용하다고 해도 죽은 후에는 그것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천장은 마지막 소유를 그걸 필요로 하는 다른 동물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요즘 몇몇 사람들은 천장이 환경보호와 생태균형에 적합한 형태라고 합니다.

수장 역시 티벳의 흔한 장례형태입니다. 주로 익사하거나 혹은 천장보다 돈이 적게 들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하는 형태입니다. 장의사는 시신을 잘게 잘라 물고기의 먹이로 던집니다. 이 때문에 옛 티벳인들은 물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땅에 묻는 매장은 티벳에서 가장 적게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이 방법은 대부분 전염병이나 범죄로 죽은 사람들에 의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