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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기는 카트만두 타멜이예용
작성자 권*혁
작성일 2009.05.18


안녕하세요? 어제 손님 13명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타멜시장에서 자유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팔도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좀 낯선 느낌이...
타멜에서 사람들이 옛날처럼 호객을 안하네요. 시원섭섭하게도요...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내일 듈리켈로 올라갑니다. 오늘 아침부터 다이아목스를 먹었더니 손발에 전기가
통하기 시작하면서 조금 저립니다. 물도 무지하게 먹고 있지요.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일정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짧은 네팔일정도 끝이 났네요.
이놈의 매연은 그대로 입니다. 목이 꽉 막히고 코안에 뭔가가 가득한듯 답답한 이 느낌. ㅋㅋㅋ
정말 배낭객들이 많습니다. 지금 인터넷 바에도 자리하나 비어서 겨우 앉았습니다.
내일 모레는 드디어 2년만에 가는 티벳에 도착하게 됩니다. 특히 좋아하는 우정공로길의
웅장한 장무협곡과 먼 발치로 보이는 히말라야 고봉들 그리고 팅그리에서의
하룻밤이 무척 기대됩니다. 본 중에 가장 많았고 밝았던 그 별들을 또 볼수 있게 된다니
설레입니다. 라사와 시가체의 변화는 이제 당연한 듯 실망하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만 팅그리 만큼은 그대로일겁니다. 늘 오는 곳이지만 티벳은 한번도 같은 모습으로
저를 맞이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기대해봅니다.

작성자: 원신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