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딱 1년전 추억을 더듬어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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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혁 |
작성일 | 2009.05.15 |
정확히 1년전 일이군요. 타시델리님, 티베티님, 애니님, 저, 그 밖의 여러분들과 카일리쉬와 구게왕국을 힘겹게 넘보고 왔었는데요. 늘 가슴속에 아련하게 밀려오는 그리움이... 아직도 1년전, 그 곳에 대해... 감히 그들에 대해 내가 어떤 글조차 쓸수가 없었고 마음 깊이 그분들께 크나큰 죄스러움으로 다가오곤하죠. 티베티님과 애니님은 이번엔 터키를 다녀오신다니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연락이 좀 뜸했더니 타시델리님은 다시 티벳을 훔쳐보러 갔나요? 부럽습니다. 저의 마음도 그곳에 전해주고 와주세요!!! 사랑한다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반드시 만나러갈거라고... 다녀오기 전 얼마나 설레이고 미칠것같은 두려움이 나를 엄습해왔는지 아마 지금 아직 떠나지 못한, 곧 떠날 분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겠죠? 늘 혜초여행사가 잘 되었음 합니다. 타시델리님도 늘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글구, 사장님께서는 타시델리님 월급도 팍! 팍! 주셨음 합니다. 왜냐면, 그래야 만나도 맛난 음식을 얻어먹죠. 혜초여행사 모든 직원 여러분! 돈 많이 버세요! 저 아실려나 몰라요. 타시델리님께서 저의 티벳 사진 화집을 가지고 가서 직원 여러분들께 쫙 돌렸지요? 그것이 바로 저입니다. 나중, 글이 완성된다면 그 글또한 올릴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전, 9월달 정도에... 비우기 위해 그래서 다시 채우기 위해 떠나려합니다. 이번에 한-두달 정도 배낭을 달랑매고 울릉도, 외도, 방방곡곡 글을 써가며 돌아다니려합니다.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서... 사랑도 떠나보내고 우정도 떠나보내고... 철저히 내 자신을 비우기 위해.. 글구, 돌아와서는 채워봐야죠.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 타시델리님! 보고파요. 오면 연락!!! 작성자: 퓨나좀마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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