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푼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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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염*철 |
작성일 | 2010.03.11 |
새벽4시기상. 누가 깨우지 않아도 이젠 자동이다.푼힐전망대의 일출에 대한 설래임은 첫사랑과의 첫 만남인양 통제가 잘 안된다. 전망대로 가는 길, 뒤를 돌아 보니 나와 똑 같은 마음의 일행들의 행렬이보인다. 길게 이어진 이마의 랜턴 불빛은 호수에 띄어 놓은 촟불 처럼 모두가 사연들 담은 듯 흔들리며 올라 오고 있었다. 여명이 걷힌다.날이 밝는다. 다시 한 번 내 존재에 대해 확인한다. "이 글을 쓸 줄 알았다면 책 좀 많이 볼껄" 하는 후회를 한다. 안나푸르나가 보인다.멀리 마차푸차레도 보인다.할 말 이 없다. 모두들 똑 같은 한 마디 "야! 찍어!" 촬영 전쟁이다.ㅋㅋㅋ 내려오는 길,아쉬움에 자꾸 뒤를 돌아 보지 않을 수 가 없어 몇 번을 뒤 돌아 보았는지 모르겠다. 조식 중에도 커피를 마시면서도 양치하면서도 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전망대를 내려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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