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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저곳이 몽블랑?
작성자 석*환
작성일 2009.05.30


샤모니의 메르데인그라스 빙하도 섬찟하게 보았고,
아찔한 사다리도 타고 내려가 그 빙하 가까이도 갔고,

첫날 샤모니에서 마주한 호텔의 아침풍경에 입 다물었고,
졸졸 흐르던 산속 작은 시냇물에 손을 담그며 끝도 없는 꽃길도 걸었으나,
둘쨋날 아쉬웠던 빗속 트레킹.
트레킹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 아쉬움은 7월3일 <에귀디 미디>에 첫차로 올라
운 좋게 맑게 개인 몽블랑 설경과 빙 두른 설산의 파노라마 가운데 섰을때의 그 감동으로
빗속 고생은 사르르...........

아침 햇살 고운빛으로 퍼져 흐르던 몽블랑을 가슴에 남김없이 쓸어담고
찻집에서 마시던 따근한 코코아의 향기로움도,
함께한 도반들의 우정도 모두 쓸어담고 ,
산을 두고 내려오기 아쉽고 또 아쉬워
나는 그만 내 영혼을 두고 온 것 같다.
돌아와 자꾸 눈에 밝히는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