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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몽골 체체궁산/테를지 트레킹 Day3
작성자 이*영
작성일 2018.05.30


 

 

 

 

 

 

 

 

 

 

 

 

 

 

 


 

2018.05.18~05.22 (4박 5일)

 

몽골 체체궁산/테를지 트레킹

 

 

 

 

 

Day3 - 05 20일(일)

(울란바토르~테를지~엉거츠산트레킹)

 

 

 

 




 

-4박 5일정-

제1일(금)-인천-울란바토르(호텔숙소 1박)

제2일(토)-울란바토르-체체궁산트레킹-(호텔숙소 2박)

제3일(일)-울란바토르-테를지-엉거츠산트레킹(게르숙소 3박)

제4일(월)-테를지-울란바토르 관광(호텔 숙소 4박)

제5일(화)-울란바토르-인천(귀국)


 


 
 



 

 




 

 

 

 

 

 

 



오늘도 어제처럼 조식이 호텔 뷔페라 5층 식당으로 내려오니

주 가이드 '히시게'가 대기하고 있다. (지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음)

히시게와 지나의 집이 울란바토르에 있어 둘 다 집에서 자고 오는 모양

특히 히시게는 매우 부지런한 청년으로 하루 4시간 이상을 잔 적이 없다고

내가 "센베노" 하니 기분이 좋은지 활짝 웃는다. 센베노는 몽골어로 안녕하세요


그런데 함께한 일행 중 가장 큰 형님이신 서울에서 오신 분이

어젯밤 고열이 나고 아파서 의사가 왕진까지 왔다고 히시게가 말한다.

히시게 녀석 집에서 편하게 쉬는줄 알았는데 어젯밤 그런 일이 있었구나..

오늘 식당은 어제와 달리 손님이 적어 비교적 한산한 식당분위기였다.

계란 후라이, 커피 등을 여종업원이 서비스로 날라다주기도 한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그런지 5층 식당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11층 1105호실 보다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 한참을

바라보았다. 케이블 선을 따라 달리는 버스도 보임.



 

















 
셋째날 라마다호텔~테를지(국립공원) 이동 궤적 (사진에 클릭! 큰 사진)
















 
이태준 선생 기념관


아침을 먹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이태준 선생 기념관이었다.

1883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11년 세브란스 의대를 졸업한 선생은

1914년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여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의열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선생은 또한 인술을 베풀어

당시 몽골에 만연해 있던 질병을 퇴치하여 1919년 몽골 정부로부터 '에르덴 오치르'

훈장을 받았다. 선생은 1921년 러시아 백군에 의해 피살 당하였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선생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예족장을 추서하였다. 한국과 몽골 정부는

독립운동가이며 위대한 의사인 이태준선생의 고귀한 삶을 기리기 위해

2001년 7월 이 공원을 조성하였다. (안내판 내용)


















  

 


















 몽골의 슈바이츠 이태준 선생 (1883~1921)

 


















내부의 모습, 이런 훌륭한 분이 계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끼게 해주신 이태준 선생께 감사드린다.

 


















다음으로 간 곳은 전승 기념관이었다. 전승기념관은

언덕 같이 높은 곳에 위치해 계단을 많이 걸어 올라야 했다.

 


















 몽골이 구소련과 힘을 합쳐 일본군을 물리치는 그림들이 원형으로 그려져 있다.

히시게가 설명을 했는데 몽골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라 홀로 나와 파노라마

사진을 한 바퀴 휘~돌려 보았다.

 

















 
전승기념관에서 바라본 울란바토르 시가지 파노라마 (사진에 클릭! 큰 사진)

















전승 기념관 계단의 노점상, 가죽에 그린 그림과 자질구레한 잡화를 팔고 있었는데

한국어를 곧잘 구사했다. "이거 한국돈 오천원"(가죽에 그림 한 장에) "세장에 만원"

 


















다시 달리는 미니버스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코바까지 연결되는 열차가 달리고 있었다.

 


















달리는 미니버스에 바라본 묘지

 


















 이곳은 언덕 같이 생긴 구릉지인데 우리나라 성황당처럼 신을 모시는 곳이라 한다.

일명 '어워' 라고 하는데 돌무더기 위에 깃발이 걸려 있는데 정작 사람들의 관심은

독수리를 이용하여 관광객에게 사진촬영을 하게끔 하여 돈을 버는 이에게 쏠렸다.

 


















이렇게 손에 독수리를 올리고 사진 한 번 찍는데 2달러다.

한국돈 2,000원 줘도 오케이다. 세 마리가 묶여 있었는데

그중 이 대머리독수리가 가장 컸다. 

 


















 영악한 인간들에 의해 길들여진 독수리들이 왠지 불쌍해 보인다.

마음대로 창공을 훨훨 날지도 못하고 묶여서 모델 노릇만 하고 있으니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물론 이렇게 하면 공짜다. ㅋㅋ

 


















 

 


















어워 아래에 제법 많은 가옥들이 보인다. 어워를 지나면

테를지 국립공원 지역에 다다르는데 경치가 참 좋다.

달리는 버스 안이라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지만

 


















드디어 테를지 게르 숙소에 도착했다.

전방에 보이는 산이 엉거츠산이다.

 


















 캐리어를 끌어 주는 서비스를 해주는 게르 직원들




















히시게 말로는 이곳 게르에 캐리어를 정리해 놓고 도시락을 싸서 엉거츠산 트레킹을 한다고 한다.

참고로 이번 트레킹은 부부3팀, 母子팀, 여자2명, 남자2명 총 12명으로 구성되었는데

게르는 3명씩 이라 부부팀 남자 세 명 여자 세 명은 자연히 헤어지게 되었다.

나머지는 각각 두 명씩 게르 하나에 잔 모양, 게르가 여유가 있었다면

부부끼리 자고 싶었는데 여유가 없어 어쩔 수없이 찢어졌고

우린 3호실, 여자들은 바로 옆 4호실로 배정받았다. 


















엉거츠산보다 더 멋진 건너편 산, 히시게에게 산 이름을 물어보니 무명산이라고..

 


















캐리어를 정리하고 다시 모인 일행들 

 


















도시락 하나씩 지급 받고 엉거츠산으로 향한다.

 


















가면서 본 산장식 건물들과 주변 풍광

 


















 이렇게 빙 에돌아 가는 이유는 사유지라 울타리가 쳐져 있기 때문이다.

 


















 

 


















오룩스맵의 시작지점을 저 건물이 보이는 언덕배기에서 찍었다. 

 


















컨디션이 안 좋아 엉거츠산 트레킹을 포기하려고 했던

서울서 오신 부부(좌측 붉은색)께서도 잘 따라 오신다. 

 


















 었다. 점심 먹은 장소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들

이곳의 소들은 코뚜레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어 행복해 보였다.

히시게 말로는 이소는 세 살쯤 되는 아직 어린 소라고 한다. 다섯 살이 성우라고

 


















식후경

 


















아내 옆에 계신 분은 서울 이촌동 사모님 (제일 연장자 이길선님 부인) 

 


















 점심을 먹고 나서 바로 산을 타니 몸이 좀 무겁지만 천천히 오르니 오를만 하다.

오르막길에는 키 작은 야생화들이 유혹의 몸짓을 보내지만 그냥 스쳐 지날 수밖에.. 

 


















아름다운 테를지 국립공원 풍광에 그만 넋이 다 나간다.

 


















아무리 쳐다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풍경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오다니!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오다니! 

 


















어느새 능선으로 올라섰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

보이는 내외는 수원에서 오신 전재황님 내외

서울 이촌동에서 오신 최연장자 이길선님 내외

(물론 이 당시는 몰랐는데 나중에 성함들을 앎)

 


















 

 


















이제 편안한 능선을 유유자적하게 걷는다. 

 

















 
혼자 보기 아까워 파노라마로 돌려 보았다. (사진에 클릭! 큰 사진)

















 사방팔방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위에 점점이 박혀 있는 게르의 풍경이 들어온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일행들..

이길선 형님, 포기했으면 참 억울할 뻔 했습니다.

 


















 쿠션 좋은 등로엔 노랑제비꽃이 만발하다.

 


















낙엽송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쿠션 좋은 등로

 


















개활지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는 일행들 

 


















일행들이 무심하게 보고 지나친 엉거츠산의 요정 '할미꽃' 

 


















그리고 요정 할미와 보까로 피어있는 '설앵초'



 


















전망 암봉에서

 


















건너편 암봉이 더 높은데 저곳은 험해서 가지 않는다고 

아내와 지나 그리고 동해에서 온 아들, 이길선님 내외

 


















촬영. 지나

 


















전망암봉 지나 개활지, 자세히 보면 많은 할미를 볼 수 있다.

 


















짧은 휴식

 


















 이어지는 낙엽송 등로

 


















 

 


















우측 1시 방향 둥그스름한 동산이 엉거츠산 정상이다. 

 


















 엉거츠는 몽골어로 '비행'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올라가면 비행기에서 보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엉거츠산이라고 한다. 

 


















동해 소년과 지나는 둘이 대화가 잘 통한다.

실은 지나는 누구와도 대화가 잘 통했던 다정스러운 성격이었다.

동해 소년과 지나의 대화를 엿들으며 뒤따라 오른다. 

 


















망루가 나타나고 망루 바로 너머로 돌탑이 보이는 정상이다.

 


















 촬영. 히시게

 


















 촬영. 히시게

 


















스마트폰으로 당겼더니 우리 숙소(게르)가 잘 보인다.

 


















엉거츠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엉거츠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사진에 클릭! 큰 사진)


















 

 


















어제 탔던 체체궁산이 우측 어디쯤엔가 있을 것인데.. 

 


















 이제 하산한다.

 


















 확 트인 개활지라 하산길은 무척 편안해 보인다.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은 지나

스틱이 없어 나무 지팡이를 짚고 내려가는 모습이 애처롭다.

"저 나이에 벌써 무릎이 안 좋으면 안 되는데" 하고 아내가 걱정을 한다.

아마도 동병상린의 아픔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듯

 


















뒤따라 내려오는 수원의 전재황님 내외 

 


















 

 


















 

 


















갈림길에서 동해 母子에게 이리로 오라며 손짓하는 지나 

 


















산상의 화원이 펼쳐지는 야생화 산길을 걷는다.

 


















이제는 비알도 없고 너무나 편안한 길을 따라 걷는다.

 


















 

 


















 

 


















 엉거츠산의 암벽

 


















날머리가 지척이다. 울타리 문을 지나니

우리를 태워줄 미니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게르에 배낭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게르 내부는 중앙에 난로가 있고 탁자와 의자 그리고 침상 네 개가 있다.

지붕 중앙은 환기를 위해 개폐식으로 되어있고 둥그런 원형으로 생겼는데

이 게르를 몽골인 들은 짓는데 2시간, 해체하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출입구 문이 너무 낮아서 두 번이나 머리를 찧어 머리에 혹이 다 생겼다. ㅠㅠ

 


















 엉거츠산 트레킹 후 승마체험 하러 가면서 본

아름다운 건너편 풍경, 이제부터는 모두 스마트폰 사진

 


















방금 막 잡은 소, 나중에 한 점 얻을 먹을 기회가 옴.

 


















소젖으로 만든 야쿠르트를 따라주는 지나 

약간 시큼한 맛이었으나 인공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진한 야쿠르트였다.

한 컵씩 먹고 나서 모두를 더 달라고 했다.

 


















우리도 난생 처음으로 이런 폼나는 모자 한번 써봤다.

승마하면 정유라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몽골 말은 야생에 풀어놓았다가 봄이 되면 다시 데리고 와서

야생성이 강해 주의를 해야 한다며 말타는 법을 강의하는 히시게

실제 타보니 중국말에 비해 체구가 작아 좀 불안했다.

하지만 일정시간이 지나자 익숙해져서 그런지 탈만 했다.

우리가 말에 올라탄 사진을 히시게가 찍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말과는 달리 전송해 주지 않아 말에 올라탄 사진은 없다. (히시게 우찌된 기고?)

왜냐하면 말 위에서 촬영은 금지 되었기 때문이다. (말이 놀라기 때문)

 


















1시간 말 타고 나서, 두 필의 말을 끌어준 몽골 아주머니와 함께

부부 한 사람당 2달러씩 팁을 주었다. 이 아주머니 양기가 얼마나

좋던지 우리는 바람막이를 입어도 쌀쌀했는데 민소매 차림이다.

아주머니 말고도 몽골 사람들이 추위를 덜 타는 것은 확실했다. 이유가 뭘까?

 


















사진을 보면 멀리 뒤에 소년이 새끼말을 타고 한국인 일행 한분의 말고삐를

쥐고 말을 끌고 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소년은 아주머니 아들이며 남편도

두 필을 끌었으니 오늘 이집은 가족이 1시간 동안 10달러를 번 셈이다.

노력에 비해 소득은 그리 많지 않은 듯싶지만 몽골에서

일반 월급쟁이가 한 달에 50만 원 정도 번다고 하니..


 



















 승마를 마치고 돌아오니 아까 잡은 소를 육회(간과 고기)와 불고기를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광주에서 온 이분들 어찌나 기마이가 좋던지

소주도 권하고 육회며 불고기도 권했다. 나는 처음 이곳이 우리 식사 인줄 착각했음

육회는 안 먹고 소고기 불고기 한 점을 얻어먹었는데 약간 질긴듯하면서도 맛이 기가 찼다.

더 얻어먹고 와서야 했는데 히시게의 성화(석식시간 늦겠다며)에 미니버스를 타고 게르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기 위해 커다란 게르 식당으로 들어왔다.

 


















 게르 기둥마다에 걸린 늑대 모피

딱 하나 보이는 여우 모피와 달리

그 크기가 크고 흉측스럽다.

 


















 몽골 전통음식이라는 양으로 만든 '허르헉'

기대를 한건 아니지만 정말 기대 이하였다.

아까 얻어먹은 소고기 한 점이 어찌나 그립던지..

이럴 줄 알았다면 아까 양껏 얻어먹고 올 걸..

히시게 말로는 손님들이 거부감 없이 잘 자신다고 하더니

잘 자신다는 허르헉,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3.14를 외쳤다.

죄 없는 히시게와 지나만 머쓱할 수밖에 없어 그냥 밀어 넣었지만

소고기 생각이 간절해 소 한 마리 잡으면 얼마냐고 물으니

한 마리에 약 100만 원 정도 한단다. 아까 그 광주팀들 통 컸다.

암튼 국립공원 테를지의 석식은 이렇게 3.14로 끝났다.

경치는 좋은데 먹거리는 부실하구나.. ㅠㅠ

 


















다시 돌아온 게르, 현재 시간 20시 45분. 꽤 어두웠는데

스마트폰 사진 기능이 좋아 밝게 나왔다. 남녀 찢어져 각자의 게르로 돌아갔다.

 


















무맛 무취 보드카, 가격은 의외로 쌌다.


















 어둠이 내린 게르 (3호실)

 


어느덧 게르에는 어둠이 내리고 남자 셋이 있는 게르에는
이길선님의 보드카와 전재황님의 보이차로 이야기꽃이 이어졌다.
이길선님은 73세(본인 말로는 74세)이고 전재황님은 59세라 내가 중간이었다.

이길선님은 서울에서 의류 매장을 하시는 분이고 전재황님은 수원에서
제조업을 하시는 분인데 주로 두 사람이 대화를 많이 했고 나는 주로 듣기만 했다.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23시 30분경에 잠자리에 누었는데 무슨 이야기 끝에..

강원도 이야기가 나왔고 두 분이 강릉상고 선후배임이 밝혀졌다.
이길선님이 23회 전재황님이 37회 이니 14년 선배인 것이다. 그러자
이길선님이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고 두 분의 이야기꽃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24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소등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쌩쌩거리는 바람소리가 어찌나 요란한지 도통 잠을 이룰 수 없었는데
두 분은 잘도 주무신다. (잠시 후 코고는 소리가) 세석의 잠 못 이룬 밤에 이어
몽골 테를지 게르에서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나를 괴롭혔다. 아~~죽겠다.
(귀마개를 빼낼까 하다가 귀차니즘 때문에 뭉개고 잤는데..)



(셋째날 시간 정리)

06:41-기상

07:00~07:40-호텔 뷔페

09:00-호텔 출발

09:12~9:30-이태준 선생 기념관

09:40~10:00-전승기념탑

10:50~11:05-어워

11:30-테를지 도착

12:05~17:05-엉거츠산 트레킹

18:35~19:16-승마

19:50~20:30-석식(허르헉)

24:12-취침 (잠 못잠)












 










흐르는 음악은~춤추는 용(水舞龍) / 소지로(Sojiro)










[엉거츠산 트레킹 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