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물(水)의 기운이......필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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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 |
작성일 | 2017.12.06 |
더운 여름날 긴 시간…..차를 타고 구채구 황룡을 찾아갔다…. 혜초일행뿐만 아니라…..중국,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것 같았다….. 왜… 그럴까?..... 분명 구채구,황룡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풍경,기운(?)을 가지고 있었다… 왔다갔다 하면서….많은 사람들에게 치이기도 하고……조용히 분위기를 음미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구채구 황룡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더라도…. 그 한 번의 응시(?)가…..어느 순간에 하나의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구채구의 그 물빛….그 비취색을 보고 있노라면…..가슴 속… 마음이 깨끗해지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좀 더 그 자리에 머무르고 싶은…. 그 물의 ‘색깔’…..바닥까지 들어다 보이는….. 순간 들었던 느낌은….. “ 예술은 자연(自然)을 못 따라간다…..” 아무리 사람이 정교하게 머리를 쓰고….작품을 만들어 낸다 하더라도……있는 그대로의…..산과 물이 만들어 내는…..’산수화’를 흉내내지 못하는……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몰린 거였다….. 그 곳에 가면…..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순수함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그거 하나로 족했다……
황룡은…..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그 계단, 계단에 흐르고 있는….물(水)….. 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 바로 아래 ‘황룡사’라는 도관이 있는데…… 이 곳에서 명상이나 기도를 하면….뭔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직감상… 단체여행이라서….아쉬움을 뒤로 하고…..잠시 바라본 후 내려갔다…. 구름에 싸여있는 만년설이 보이는….산(山)…..그리고 그 계단…황룡의 물(水)….. ’명당터’라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물(水)의 기운이….필요했던 것일까?......이번 구채구 황룡 여행이 힘들었다…. 그런데….. 힘들었던 만큼….보람이 있었다….
혜초를 통해서 중국을 계속 찾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을 함께 한 사람들이 고맙게 여겨진다….. 혼자 가고 싶다고 해도…..갈 수 없다…..일정 인원이 채워져야 하니까…….
성실하게 여행을 안내해 준 현지 가이드와 인솔자에 감사한다….
추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사천성의 ‘천극’은 흥미롭게 봤다…. 추천한다 아…..그리고 ‘희신방(喜神方)’이라는 단어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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