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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알프스 종주 0729-0802
작성자 박*호
작성일 2015.08.04


이른 새벽 덥고 습한 공기를 가르고 부산을 출발하신 분들을 나고야행 9번 탑승구앞에서 만났다.
무려 19명의 그들은 부산, 울산, 통영, 창원 등지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셨다.
우리가 탄 비행기가 조금 늦게 출발하여 나고야 도착이 늦어졌지만 서둘렀다.
처음 만났지만 왠지 오래 된 친구들 같아 시간을 쪼개어 일정에 없는 다카야마를 안내해 드렸다.
산행 첫날엔 걷던 갈을 약간 벗어나 카이몬 고야를 보여드리며 북알프스에 관해 자세히 설명드렸다.
다만 오후 덴구라 분기점 근처에서 느닷없이 내린 반갑지 않은 비에 젖기도 했다.
야리가다케 산장에 도착하니 한국팀이 여럿이어서 번잡스러웠다.
산행 둘째날, 동트기 전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새벽 일찍 산장 문을 벗어났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여유롭게 풍광을 즐기며 다이기렛토를 넘어 기타호다카산장에 올라섰다.
따뜻한 점심으로 규동(소고기 덮밥)과 내가 준비해 간 비장의 무기(김치)를 내놓으니
우리 대원들은 속수무책 무장해제 당하고 말았다.
산행 셋째 날 호다카에 전원 등정을 물론 선두와 후미 간격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예정 보다 일찍 하산하여 온천을 하고 나고야로 돌아 와 편안한 밤을 보냈다.
여행 마지막 날엔 나고야의 37도의 폭서에도 자유시간을 가지곤, 지하철과 공항 철도를 이용해 나고야 공항에 도착해 부산행 비행기에 올랐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트레킹은 언제나 그렇게 즐겁다.

<다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드디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며.>

<바로 설상 등반을 시작하기 전에>

<전원 등정을 기뻐하며...>

<모든 산행을 끝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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