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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5년 2월 13일~2월 23일까지 안나프루나 푼힐+베이스 캠프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김*호
작성일 2015.03.0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김종호 사원입니다.

즐거운 19분 모시고 안나프루나 베이스 캠프와 푼힐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부부 선생님들이 많으셔고, 친구분끼리, 또는 가족끼리, 그리고 홀로 오신 분들과 같이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아직 겨울이 지나지 않아 추운 날씨와 빙판길이 저희를 힘들게 했지만,
그것조차 산행의 한부분으로 받아드리니 즐거웠습니다.

카트만두는 여전히 클락션 소리와 매연으로 가득하더군요!! 이 복잡한 도시를 떠나 포카라로 이동하였습니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국내선 비행기가 날씨로 인해 연착이 5~6시간 되었습니다.

다행히 오후에 비행기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점심을 포카라 혜초 히말라야 롯지에서 먹고 버스를 타고 나야폴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시 나야폴에서 지프를 타고 힐레로 갔습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힐레에 도착하니 어둑해졌습니다. 조금씩 이슬비가 내리는 히말라야에서 첫날밤을 맞이하였습니다.

이틀날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입니다. 힐레에서 고래파니는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후미에 있었던 이상헌 선생님께서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중간에 설사도 하시고 구토까지 하셨습니다. 고소증상은 아니고 심한 복통이 있으셨습니다. 어렵게 고래파니에 도착해 식사도 안 하시고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아 내일 아침에 일출을 보러 푼힐에 갈 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맘을 졸였습니다.
하지만 새벽녘의 별이 잘 보이더군요.

고래파니에서 푼힐까지 새벽에 일어나 푼힐에 오르니 저 멀리 해가 떠올랐습니다.붉게 물든 안나프루나 연봉들이 이쁘더군요!!. 고래파니에서 아침을 먹고 ABC로 출발!!

내려가는 길은 아직도 그늘이라 눈이 많이 남았더군요.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조심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다른 외국팀이 있었는데,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이 낙상사고로 팔이 부러졌습니다.
겨울산행은 조심해야 합니다.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ABC로 접어 들어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비와 우박, 눈 변화무쌍한 히말라야의 날씨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저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ABC를 올라서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깨끗하게 맑아지더군요.
맑은 하늘에 하야안 설산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19분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다음 기회가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힐레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다리를 건너가는 이상헌 선생님>

<푼힐에서 선생님들!!>

<다우라기리의 멋진 풍경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