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라나시에서 매일 거행되는 제사, 아르띠 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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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미 |
작성일 | 2014.10.15 |
바라나시에서 매일 거행되는 제사, 아르띠 뿌자 아르띠 뿌자는 힌두교에서 창조와 파괴를 의미하는 신인 ‘시바 신’에게 바치는 제사 의식으로 바라나시의 다샤스와메드 가트에서 매일 해질녘에 거행된다. 인도 중에서도 특히 바라나시에 방문한 이라면 한 번씩은 봐야 하는 종교 의식으로 한 힌두교 단체가 시작했던 행사인데 점점 인기를 끌게 되자 매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르띠 뿌자 의식을 보기 위해 수많은 여행객들과 인도인들이 매일 저녁 다샤스와메트 가트로 몰려드는데 의식 자체를 구경하는 것 외에 의식을 유심히 바라보며 기도를 하고 있는 이들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운 여행의 일부분이다. 아르띠 뿌자를 보는 방법은 강을 향해 제사를 지내는 이들의 뒤에서 보는 방법과 강 위의 배에서 제사를 집전하는 앞모습을 보는 방법이 있는데 두 번째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한 눈에 제사를 집전하는 이와 구경하는 이를 볼 수 있어 좋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많은 인도인들과 외국인들이 해질녘부터 다샤스와메트 가트로 몰려들기 때문에 최대한 가까이에서 구경을 하기 위해선 부지런히 좋은 자리를 잡아야 한다. 두 번째 방법으로 배에 올라가서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 이 의식의 순서는 그리 대단하지 않다. 독특한 울림을 가진 인도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말끔하게 차려 입은 제사장들이 나와서 의식을 준비하고, 딱 보기에도 잘생긴 젊은 청년 여럿이 나와 신에게 몇 가지 예를 가하는 의식이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제사를 거행하는 이들은 카스트 제도의 최상층인 ‘브라만(승려)’이다. 매일 제사를 지내는 이들은 현지 지역의 대학교 아르바이트 생과 실제 ‘브라만(승려)’이 섞여 있다. 현재의 의식은 불을 피워 보내거나, 혹은 어떠한 문양으로 만들어진 것에 불을 붙여 일정한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돌리는 행동들의 반복이다. 특정하게 큰 소리를 치지도, 과도한 액션도 없이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의식인데 꽤 오랫동안 진행된다. 힌두교 제사의 순서와 의미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를 계속 신에게 물어보면서 기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사의 집행 시간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약 1시간 반에서2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이한 점으로 이 의식은 신을 위해서, 즉 주인공이 신인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의식을 거행하고 함께 기도하는 모든 이들이 주인공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바뀌는 것 같은 독특한 체험이며 내가 살던 곳과 얼마나 다른 곳에 여행 왔는 지 실감나게 해 주는 바라나시의 풍경 중 하나인 것이다. 이 모든 의식을 보고 있노라면 가보지 않은 저 어느 세상에 내가 맞닿아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거긴 어디일까? 대체 그리고 여긴 어디일까? 우리가 어떻게 이 곳에, 이 시간에 와 있는 것일까?” 왜 수많은 문인들과 철학가들이 이 곳 바라나시에 오래 머물렀는 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바라나시에 도착한 여행자가 느끼는 기묘한 기분을 이 의식을 보면서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갠지즈 강의 물결 위에서 더위가 조금 가라 앉을 때쯤이면 서서히 다샤스와메트 가트로 걸어가보자. <경건하게 진행되는 뿌자 의식의> <매일 치뤄지는 의식을 보러 여행> <물항아리, 공작새의 깃털, 코브> <끊임없이 피우는 연기로 인해 몽> <의식을 치룬 후 꽃잎 위 촛불을> <의식에 참석하는 현지인의 모습> <복잡하기만 했던 바라나시에 어> <바라시의 밤은 밝고 환하게 빛난> <인도에서 잊혀지지 않는 풍경은> <배 위에서 뿌자 의식을 바라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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