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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6,7월 티벳, 신장성 안부인사 및 사진설명(1)
작성자 박*일
작성일 2013.08.02


안녕하십니까?
지난 6. 20. - 7. 10. 약 3주간 다녀온 티벳(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BC, 성산 카일라스, 쟈다 토림․구게왕국)과 신장성(카라코럼 K2 조망, 곤륜산, 카슈가르, 우루무치) 사진들 140여장을 보내드립니다.

개별적인 사진설명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개괄적으로 말씀드리면 시가체 타쉴룬포 사원의 괘불걸이 행사와 EBC에서의 구름속의 쵸모랑마 정상조망, 성산 카일라스(캉린포체 6714m) 콜라(2박3일)와 성호 마나사로바 순례, 쟈다 토림․히말라야 연봉, 구게왕국의 벽화들과 유적, 쟈다 토림사와 상천하, K2정상 조망(제 독사진 2장의 오른쪽 설산이 K2 정상임), 곤륜산(2박 3일), 실크로드의 중심지 카슈가르 시장 풍경과 우루무치 박물관등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티벳, 신장의 자연은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인데 중국의 칭장열차 개통, 신장공로 포장등 서부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록 그곳의 인민들의 삶은 어려워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3년계획으로 유목생활을 정착생활로 바꾸기 위해 방목용 목초지를 철조망으로 구획을 짓고 있는데 이곳 뿐만 아니라 청해․감숙성등 티벳․위그르․몽고인등 생활지역은 전부 시행중이라 너무나 어처구니 없고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티벳은 지난해 중국정부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행을 금지해 못 갔을 정도인데다 계속 티벳 독립을 주장하는 스님들의 분신으로 곳곳에 군․경의 살벌한 분위기가 번뜩였고, 신장성은 무장봉기, 중국인 살해등으로 도시들은 더욱 심한 것 같았습니다.

중국의 서남공정, 동북공정등이 G2시대의 중국 패권주의의 이론적 기반임을 실감하였으며 통일한국을 위해서 중국을 좀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과 자유 티벳․신장이 우리의 문제와도 직결됨을 새삼 느꼈습니다.

긴 장마 끝에 닥아오는 무더위를 티벳, 신장의 설산등 자연이 잠깐이나마 식혀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2013. 8. 5.
박용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