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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이제 무엇인가? [여행기#1]- prologue
작성자 권*혁
작성일 2009.05.15


그렇게 잃어버렸다.

시간, 상념, 발끝에 채이는 조약돌까지...


벌거숭이 민둥산은 저기에 있고,

돌아 다시 온다.

내가 재어 본 만큼 꼭 다시 돌고, 또 돌고.

난 내가 있는 곳을 알 수 없다.


가끔 뛰어오르는 망아지는

여기에 놀란 나를 일깨울 뿐

처음부터

없는 난

잠시 잠시 눈에 띄는

간섭일 뿐이다.

- 8월 19일, Gyavu-la, 한국인, 샨티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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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있었고, 이제 여기 있습니다.

일상을 벗어던지려 하지 않습니다.

푸른 하늘에 휘날리는 룽다가 변함없이 거기 있듯이

나의 삶도 때론 두어야 할 곳을 알 순 없지만,

어디에 놓아도 또한 아름다울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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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델레님, 노블링카님의 도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샨티샨티.

작성자: 로탕패스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