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시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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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혁 |
작성일 | 2009.05.14 |
안녕하세요~~ 혜초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김진석 씨 and 이은숙 씨 ^^ 그리고 저와 비슷한 여행을 하시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과 이 글을 보시게 될 분....... 저는 지난달 7월 24일 혜초를 통해 배낭 여행을 약30일정도 중국,티벳,네팔,인도를 거쳐 8월 20일 돌아온 행가(대단한 것 같지만 하하 완전히 초보입니다) 몇몇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귀국한지도 이제 4일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저는 꿈을 꾸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주 긴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그 꿈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꼬~옥 붙잡고 계속토록 느끼고 싶은 그런 꿈말입니다. 티벳의 경험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기운이 제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이런 환상적인 느낌을 글로 표현해 드리지 못하는 것이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꾸벅.... 저는 티벳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 처한 상황이 우리의 일제시대를 생각케하는 모습들이 텅빈 제 가슴을 마구 요동치게 하더군요...글쎄 괜한 객기가 울컥 하더라구요(지금은 중국 공안들이 득실하니 이런 행동은 삼가...) 제가 겪은 티벳인들은 정말 친절하더군요. 첫 숙소인 야크 호텔에서의 종업원들은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누나 같고 또 이모 같은 분들로 인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저도 지내다 보니 알게 된 것이지만 ...아마 이때부터 자본주의 사고 방식을 버렸을 겁니다. 이거 떼어내지 못하면 속 찬 여행을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다른지역 다른나라 도 마찬가지겠지만 편견을 갖고 간다는 것은 오히려 큰 행운을 줄 수 있는 반면에 약간의 혼란을 가져 오기도 하죠. 하지만 저의 경험으로 봐서는(얼마안되지만.....) 편견은 쓴 약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인도에서는 더더욱 그러던데...이젠 다시가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습니다. 티벳두요.......... 아직도 기차안에서 만난 정말 귀여운, 깜찍한, 깨물어주고 싶은, 꼬옥 안아주고 싶은, 여자 아이 루이치(정확한 이름은 아닌것 같은데....)가 아른 거림니다. 같이 사진 못 찍은 것이 후회됩니다. 아~ 루이치 .. 누가 그랬던가요... 남는것은 사진이라고.....쩝!! 여러분들도 사진 많이 찍으세요.... 찍지말라는 곳은 찍지 마시구요...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고추장 한 숟가락에 감사해 하는 저의 조그마한 마음이었습니다. 이 마음이 얼마나 갈 지는 모르지만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자세를 배운 것은 참으로 큰 것을 가지고 돌아 왔구나 하는 생각을 이 글을 쓰면서 웃으면서 ^^해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가져다 준 혜초에게 고마움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다시 가고 싶다 참!! 김진석씨 언제 만나야죠 작성자: 여인두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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