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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항산 대협곡 구련산 트레킹
작성자 조*명
작성일 2010.03.08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은 내몽고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여 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이다.
태항산맥은 예로부터 그 험준함으로 인하여 전한(前漢)을 멸망시키고 신(新)나라를 건국한 왕망(王莽)과
후한(後漢)을 건국한 류수(劉秀, 광무제)가 치열한 싸움을 벌인 곳이기도 하며, 이를 증명하듯
구련산(九蓮山)과 주가포(周家浦) 사이에는 웅장한 성곽과 같은 형상을 한 해발 1,600 미터의 류수성(劉秀城)과
주가포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곳에는 왕망령(王莽嶺)이 마주보고 있다.

근대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군이 중국의 팔로군과 연합하여 일본군과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이 90세가 넘는 우공(愚公)이 태항산의 흙을 파서 발해만까지 한 번 운반하는데
1년이 걸렸는데 둘레 700리가 넘는 태항산을 옮기겠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이 이를 비웃었다.
우공은 자자손손 대를 이어 하다보면 언젠가는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믿고 일을 계속하자 이에 옥황상제가
감동받아 산을 옮겨 주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배경이 되는 산이다.



태항산 구련산의 웅장한 모습이 안개비를 머금고 웅장한 자태로 우리를 매료시키고 있다.
구련산(九蓮山) 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장가계, 황산의 경치에 웅장함이 더해진 구련산은
9개의 연화 (蓮花)가 피어오르는 듯하여 구련산이라 불린다.



태항대협곡(太行大峽谷) 도화곡(桃花谷) (西蓮村),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폭포가
이어지는 선지협 (仙脂峽) 등 볼거리가 많이 있다.





하남성 구련산~산서성 주가포 종주 트래킹 (8시간 소요)







우중의 트레킹, 天壺瀑布를 뒤에두고.



태항산 대협곡(太行山大峽谷) 남부에 위치하는 구련산의 높이120m의 천호폭포(天壺瀑布),



웅장한 하늘의 문과 같은 천문구(天門溝), 소박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서련촌을가기위해
999개의 돌계단 천제(天梯)를 경유하는 산길을 숨가쁘게 올라가야한다.





서련촌의 소수 민족들은 빨간 리본을 나무에 매 달고 길흉화복을 기원한다.










암벽길 노제구(老梯溝)를 향해 출발 . 다행히 비가 그쳤으나 습도는 아주 높다.



홍암협곡(紅岩峽谷)의 아찔한 절벽장랑(絶壁長廊)을 , 깍아지른 저 절벽을 올라가야한단 말이지....



그렇게 험준한 절벽에도 틈만있으면 이렇게 청초한 야생화가 수줍게 인사해준다.



트레킹 루트를 개발하는에이전시들의 팀에 합류해 딸아간 트레킹, 각오하고 뒤에 쳐져서 걷는다.















아슬아슬한 절벽길을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정도로 만들고
난간도 없이오른 쪽은 끝모를 천길 낭떠러지다.





안양(安陽)은 기원전 12세기 주나라(周)의 창건자인 무왕(武王)의 아버지인 문왕(文王)이
유리(오늘날 하남성 탕음현)라고 불리는 감옥에서 7년간 갇혀 있는 동안 역(易)의
8괘를 64괘로 만들었던 주역(周易)의 발원지이다.
주역(周易)이란 글자 그대로 周나라의 易이란 말이며 주역이나오기 전에도 夏의 연산역(連山易),
商의 귀장역(歸藏易)이라는 역서가 있었는데 역(易)이란 점복(占卜)을 위한원전(原典)과도 같은 것으로
어떻게 하면 흉운(凶運)을물리치고 길운(吉運)을 잡느냐 하는 처세상의 지혜이자 우주론적인 철학이기도 하다.







왕상암으로 가는 길은 수직으로 난 바위에 철제 난간을 고정해놓고 지그자그 갈 之자형으로...



게다가 높이 88m의 통제(筒梯)로 가는길은 324개의 계단이 완전히 수직.



그래도 절벽엔 야생화가 제몫을 다 하고있다.



힘들게 올라온후에 만나는 운무낀 오솔길. 많은 생각이 들게 된다. 인생사도 마찬가지.



절벽길을따라 오르면 수직 88m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왜 자꾸 노무현씨가 생각 나는걸까?



석판암(石板岩) 은 산서성과 접경을 이루는 하남성 북부 안양시에 속한 임주시에 위치하는 석판암은
웅장한 3개 협곡을 볼 수 있는 선대산(仙台山), 계곡을 따라 폭포가 이어지는 도화곡(桃花谷),
산세가 험준한 깊은 골자기에 형성된 왕상암(王相岩), 절경을 자랑하는 산봉우리를 볼 수 있는
태극빙산(太極氷山), 아름다운 고산호수 태항평호(太行平湖) 등 태항산대협곡의 최대 협곡을 형성하고
있다. 울창한 원시삼림과 높이 1,000여 m의 웅장한 절벽,폭포, 기암괴석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석판암은
국제 패러글라이딩 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임 주 석판암(石板岩) 도화곡(桃花谷) 트래킹






황룡담(黃龍潭)



함주(含珠)~이룡희주(二龍戱珠), 두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논다.



해발 1600m 류수성(劉秀城)과 웅장한 협곡 석애구(錫涯溝) 조망



8시간 트레킹후에 만나게된 주가포 마을이 저 만치 보인다.



해발 1100m위에 자리잡은 주가포 마을. 산서성(山西省)의 소박한 산촌 주가포(周家鋪,)



이곳집들의 특징은 산위에서 건축재료를 얻어서 지었으므로 거의가 돌집이다.



주가포 마을 앞의 이중폭포 높이가 200m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