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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남수향, 중국 다시 보기
작성자 김*수
작성일 2018.05.22


오래전 

북경 서안 계림등을 다녀온 후

내겐 매력이 없는 나라여서

한동안 잊고지냈습니다.

사직서 연차소진을 위해 선택한

최초의 여행사 혜초,

오랜만의 중국.

1700여킬로 라는 수로를 따라 만들어진 마을들이 궁금했습니다.

그 중 불과 4개의 마을을 봤을 뿐인데

오랜 역사, 많은 인구, 큰 대륙만큼의

깊이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친구가 가자하연

관광지로 손색없는 오진의 서책을 가고싶고,

가족들이 가자하면

내 어릴 적 기억에도 있는 중국인의 느긋하고 소박한 일상,

한 골목 차이로 세련된 상점들이 공존하는 동리를 선택하겠습니다.

내게 여행이란

편안한 숙소, 안전한 먹거리,

풍성한 볼거리가 우선이겠지만

늘 여행의 끝에 허기졌던 건

현지인의 일상을 엿보기하고픈 욕망이었습니다.

36도를 치솟는 더위와 습기를 즐기며 다닐 수 있었던 건,

두 분 가이드님의 헌신적이고 조용한 배려와

길에서 만난 두 언니와의 만남이었던 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