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호도협, 옥룡설산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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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연 |
작성일 | 2018.01.30 |
2018년 처음 시작한 해외여행 그동안의 해외여행은 단순히 볼거리, 먹거리 중심의 여행이 전부였다. 호도협과 옥룡설산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모임 회장님의 주도하에 제주도 올레길 가는 기분으로 함께 출발했다. 첫날 밤을 꼬박 세우고 호도협 28밴드 산행, 1일차 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산장(차마객잔)에서 숙박, 2일차는 중도협의 향해 출발, 중도객잔에서 차 한잔 그리고 호도석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고 차량으로 20분을 이동하니 다시 어제 출발했던 곳~~~ 허망하다. 그리고 다시 호텔, 아침 일찍 일어나 옥룡설산을 향해 버스에 몸을 싣고 걱정이 앞서는 하루 곤도라를 타고 옥룡설산에 내리니 세상이 뿌연 안개로 뒤 덮여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앞만 보고 산을 오르기 시작해 오후 2시가 되어 4,060m 도착(23명 중 12명) 시간 관계로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다시 하산 와!!!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고산지대 담배를 피려니 라이터 불도 켜지지 않는다. ~~~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낌은
1. 산행을 하면서 심장의 쿵쾅쿵쾅 울림 ->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순간 2. 산을 좋아하는 23명이 한 팀이 되어 -> 역시 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마음의 여유와 너그러움이 3. 산에 대한 도전과 성취 -> 작은 미생인 나에게 4,060m 도전과 성공이라는 큰 쾌감 4. 여행중 함께 한 인솔자와 가이드의 전문성 -> 역시 해외는 인솔자와 가이드를 잘 만나야 기쁨 두배 (양승호 인솔자, 유동일, 김종순 가이드님)
짧게 한 5박 6일의 시간이지만 함께 하신 23명의 여행객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호도협과 옥룡설산의 아름다움과 힘들지만 성취할 수 있었던 나의 체력에 깊은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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