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곳에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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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아 |
작성일 | 2017.10.18 |
히말라야!~ 나의 숨소리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곳 거친 내 숨소리보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던 그곳 칼라파타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내 무거운 발거음보다 더 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던 야크들 말들 좁교들 당나귀들 그리고 포터팀 가이드팀 쿡팀 난 발걸음 걸음 걸음마다. 그들을 위한 기도를 올렸었다. 혼자서라면 절대 가질 수 없었을 귀한 시간 순한 사람들 아름다운 자연 더 순한 동물들 귀한 인연들로 이루어진 트레커들로 이루어진 귀한 곳 결코 순하지 않고 삭막하고 웅장해서 아무나 허락하지 않지만 차갑고 삭막하고 웅장한 그 곳에서 더 없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 이었음이 감사할 뿐이다. 난 그 곳에서 무엇을 찾으려 했을까? 난 그 곳에서 무엇을 보려 했을까? 닌 그 곳에서 어떤것을 얻었을까? 난 알았다. 그 곳에서 그 어떤 무엇을 찾지 않아도 그 무엇을 보지 않아도 얻지 않아도 감사함.....무한한 감사함...... 귀한 감사함을 고스란히 느끼며 알 수 있었다. 난 이 감사함이 무뎌질때쯤 또다시 히말라야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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