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5-04-23 차마고도,옥룡설산을 걷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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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호 |
작성일 | 2015.05.09 |
떠난다는 설렘에 모두가 맘이 한껏 들떴나보다. 공항에서 마주한 19분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하늘길을 재촉하여, 늦은 밤 중국 성도에 도착했다. 다음날 그런대로 좋은 날씨에 차마고도를 무장무장 걸었다. 그리고 그다음날에도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또 걸었다. 정작 옥룡설산을 오르던 날에 그런대로 좋던 날씨가 변했다. 밤새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하루종일 내렸다. 그래도 우비를 입은 채로 정상을 향해 걸었다. 제각각 오를수 있는 만큼만 올랐다가 내려왔다. 어느 누구도 무어라 불평하지 않았다. 그게 바로 트레킹을 즐기는 진정한 트레커의 모습이었다. 난 그런 분들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기엔 달랑 사진 한 장뿐이지만...내 가슴엔 무한한 사진들이 남았다. |